배두나 '다음 소희', 프랑스→中까지 접수…릴레이 수상소식 화제

▲ \'다음 소희\'. 제공| 쏠레어 파트너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다음 소희'가 또 한 번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전 세계 영화인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임을 입증했다.

영화 '다음 소희'는 제42회 프랑스 아미앵국제영화제 3관왕 소식에 이어, 제6회 핑야오국제영화제 로베르토 로셀리니 최우수작품상 수상 소식을 알렸다.

핑야오국제영화제는 “'다음 소희'는 한 사건을 통해 사회 시스템의 다양한 측면을 파고들어 계량화된 사회 속에서 사람들이 겪는 곤경을 평범한 악으로 그려내고 뛰어난 동시대성으로 우리 모두에게 울림을 준다. 또한, 세련된 서사와 절제된 영화 언어, 침착함은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현실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주리 감독은 "어릴 적부터 너무나 존경해왔던 감독인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이름으로 주신 상이라 더욱 영광이고 감격스럽다. 엄청난 격려에 힘입어 저는 더욱 열심히 제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영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배우, 나의 동지 배두나와 소희가 되어 그대로 나타나준 김시은, 두 배우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라며 배우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전부터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7분간의 기립박수를 끌어낸 '다음 소희'는 아미앵국제영화제, 판타지아영화제, 도쿄필맥스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수상 소식을 알리고 있다.

'다음 소희'는 오는 2월 8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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