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아 지역군부대 장병들 헌혈증 기부 행렬 이어져

진교원 2023. 1. 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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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군부대 장병들이 헌혈증을 지역사회에 전달해 한파속에서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3공병여단예하 111공병대대 장병들로 지난 18일 인제군 보건소에 지역내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헌혈증 176장을 전달했다.

조 대위는 설을 맞아 불우이웃을 어떻게 도울지 고민하다가 부대에 헌혈증 기부 운동을 제안했고 20여명의 장병이 자발적으로 헌혈증 기부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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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3공병여단예하 111공병대대 장병들은 지난 18일 인제군 보건소에 지역내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헌혈증 176장을 전달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군부대 장병들이 헌혈증을 지역사회에 전달해 한파속에서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3공병여단예하 111공병대대 장병들로 지난 18일 인제군 보건소에 지역내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헌혈증 176장을 전달했다. 헌혈증 기부는 헌혈 50회 달성으로 금장 유공자인 4중대장 조광래 대위의 아이디어로 이뤄졌다. 조 대위는 설을 맞아 불우이웃을 어떻게 도울지 고민하다가 부대에 헌혈증 기부 운동을 제안했고 20여명의 장병이 자발적으로 헌혈증 기부에 동참했다.

헌혈 100회를 달성한 명예장 유공자 이웅희 대위, 헌혈 50회를 달성한 금장 유공자 김정현 원사·곽병철 중사, 군에 와서 처음 헌혈을 해 본 김종수 일병 등 계급과 헌혈의 횟수에 관계없이 ‘오직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인제군 보건소 관계자는 “111공병대대 장병들의 선행이 인제군 혈액수급 안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4중대장 조광래 대위는 “지역 주민들을 돕는 일에 전우들과 함께 동참해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설 명절을 맞아 힘드신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하고,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면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예하 전문대항군연대 간부들이 홍천군 두촌면 행정복지센터에 헌혈증 100장을 기부했다.

설을 앞두고 생면부지의 이웃에게 헌혈증을 기부한 군 간부들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orea Combat Training Center, KCTC) 예하 전문대항군연대에서 복무하고 있는 대대장 안신영 중령과 중대장 안광일 대위를 비롯한 최도환 상사, 임지호·홍지호·노석종·김동주·변현섭·김영범·이도헌 하사 등 10명. 이들은 지난 18일 홍천군 두촌면 행정복지센터에 수년간 모아 온 헌혈증 100장을 기부했다. 기부에 참여한 안광일 대위와 최도환 상사는 지난 2015년도부터 지금까지 130여회 헌혈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명예장을 받기도 했다.

이번 헌혈증 기부는 안 대위와 최 상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새해를 맞아 지금까지 모아온 헌혈증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키로 마음먹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주변 동료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하기 시작해 얼마 지나지 않아 헌혈증 100장이 모였다.

안광일 대위는 “앞으로 더욱 이웃사랑에 솔선수범하면서, 동료들과 더 많은 나눔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 고 “작은 힘이지만,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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