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스마트폰 시장, 10년 만에 최저 성적…출하량 11% 감소

윤현성 기자 2023. 1. 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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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이어진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 감소하며 12억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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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 比 11% 감소…12억대 밑돌아
4분기 출하량도 17% 줄어…1년 내내 이어진 경기침체 영향
2022년 점유율 1위는 삼성…애플·샤오미·오포·비보 뒤 이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삼성전자가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공개했다.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에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가 전시돼 있다. 2022.08.1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1년 내내 이어진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 감소하며 12억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4분기 출하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카날리스는 지난해 내내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이 이어지면서 시장 전반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업체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아이폰14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은 애플이 25%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코로나19로 인해 생산단지가 집적된 중국 정저우가 봉쇄되며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럼에도 25%라는 역재 최고 분기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0%로 4분기 점유율 2위에 올랐고,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업체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체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2%로 1위, 애플이 19%로 2위를 기록했다. 양사 모두 전년 대비 점유율을 2%포인트씩 끌어올리며 격차를 유지했다. 4분기와 마찬가지로 중국업체 3사가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는데, 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해 중저가폰 수요가 줄면서 3사 모두 전년 대비 점유율이 하락했다.

최근 3년 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및 성장률 추이. (사진=카날리스) *재판매 및 DB 금지

카날리스는 올해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지고 있고, 금리 인상 및 경기 침체 등도 계속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의 봉쇄 해제 등이 이뤄질 경우 하반기 동남아를 비롯한 일부 지역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가능성도 있다.

카날리스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4분기 10년 만에 최악의 연간,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제조업체들은 올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수익성을 우선시하고 시장 점유율을 지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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