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올해 어업인 지원 대폭 늘리겠다”

염창현 기자 2023. 1. 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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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가 2023년 한 해 동안 어업인 지원에 중점을 두고 각종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19일 임준택 수협 회장은 "어업인이 제대로 대우받아야 우리나라 수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며 "공적자금이 모두 상환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어업인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수협은 특히 그동안 은행에 한정됐던 금융사업을 다변화해 협동조합 수익센터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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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2023년 추진할 중점 사업·현안 해결책 내놔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키로

수협중앙회가 2023년 한 해 동안 어업인 지원에 중점을 두고 각종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19일 임준택 수협 회장은 “어업인이 제대로 대우받아야 우리나라 수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며 “공적자금이 모두 상환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어업인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비롯한 수산업 현안과 관련해서는 “마음 편하게 어업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과 고충을 듣고 즉시 해결하는 것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수협은 앞으로 다양한 어민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수협의 경영 상황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전국 수협 회원조합의 당기순이익은 상호금융 예금과 대출에 대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48억 원이 늘어난 166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수협중앙회가 2023년 한 해 동안 어업인 지원에 중점을 두고 각종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조업 중인 어민들. 국제신문DB.


수협은 특히 그동안 은행에 한정됐던 금융사업을 다변화해 협동조합 수익센터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금융지주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수산자원 회복과 바다환경 보호를 통한 풍요로운 어장 조성도 올해 사업 계획에 포함됐다.

어장 환경을 위협하는 해상풍력발전 건설과 일본 원전 오염수 문제 등에 대한 대응 방안도 구체화한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수산물 유통환경에도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산지와 소비지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혁신 유통망 구축으로 어업인 소득을 늘리는 한편 소비자에게도 혜택을 주는 구조 조성 등이다. 수협의 올해 사업 규모는 9조7024억 원이다.

한편 수협은 3월 8일 치러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관리·감독을 한다. 이를 위해 수협은 금품·향응 제공 등 돈 선거 척결, 후보자 간의 비방 및 흑색선전 자제, 연고주의에 의존하는 선거풍토 대신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 조합원의 의견 수렴 뒤실현 가능한 정책과 공약 제시 등을 후보자들에게 주문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일정은 2월 21일~22일 후보자 등록, 2월 23일~ 3월 7일 선거운동 등으로 짜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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