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설 전후 2주 가축 전염병 고비…24시간 방역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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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설 연휴 전후로 2주간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 확산의 최대 고비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최근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했고, 야생조류에서 지속해서 검출되고 있어 설 명절 귀성객 및 차량 증가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방역관리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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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병원성 조류독감·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 총력
설 명절 이후 31일까지 전국 가금농장 일제 정밀 검사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설 연휴 전후로 2주간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 확산의 최대 고비라고 강조했다. 민족 대이동으로 확산 우려가 큰 만큼 24시간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신속 대응을 당부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정황근 장관은 19일 관계기관·지자체가 참석하는 회의에서 가축전염병 발생상황을 진단하고,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18일 기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63건이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서는 139건이 검출됐다. 최근 바이러스는 병원성이 강하고 야생조류에서 많이 검출되고 있어 농장 간 수평 전파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정 장관은 "최근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했고, 야생조류에서 지속해서 검출되고 있어 설 명절 귀성객 및 차량 증가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방역관리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축 방역당국은 설 명절 기간 농장 내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알리고, 민관합동 소독과 신속한 정밀 검사가 빈틈없이 이뤄지도록 24시간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관리한다.
설 명절 전과 연휴 기간에도 과거 고병원성 AI 발생이 많았던 경기·충남 지역을 비롯해 산란계 밀집단지 10곳, 대규모 산란계 농장 144곳 등 고위험 농장에 대한 소독과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설 이후 이달 말까지 일제 정밀검사도 시행한다.
중수본은 이달 들어 돼지농장 두 곳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확산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꾸준히 검출되고 있어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야생멧돼지 개체 수 관리와 철저한 시설 보완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설 명절 기간을 포함해 앞으로 2주가 방역의 가장 중요한 고비이므로 지자체장을 중심으로 차단 방역에 총력 대응해달라"며 "전국 가금 및 돼지농장에서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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