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정책은?...“일자리”
50대 이후 디지털 격차 해소 요구 높아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지난해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두 차례에 걸쳐 만 40~69세 서울시 중장년 시민 5266명을 대상으로 중장년 세대에 대한 일자리, 교육훈련 등 지원 정책에 대한 요구조사를 수행해 19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중장년이 원하는 지원정책은 ‘일자리 분야’에 대한 요구가 87.8점(100점 만점 환산점수)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 분야(86점)’, ‘교육훈련 분야(85.3점)’, ‘노후 준비 분야(83.7점)’, ‘약자와의 동행(83.3점)’, ‘사회공헌 분야(81.2점)’ 순이었다.
40대와 50대는 우선순위에서 차이가 있었다.
40대는 노후 준비를 교육 훈련과 디지털 격차 해소보다 더 원했다.
반면 50대 초반 이후에는 디지털 격차 해소와 교육훈련 지원 정책에 대한 요구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넘어가면서 지원정책의 우선순위가 급격히 달라지는데, 이는 40대 후반에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퇴직을 마주하는 중장년의 현실과 정책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정책팀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40대와 50대 초반, 그리고 50대 중후반과 60대가 원하는 정책지원이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중장년 일자리에 대한 지원도 생애주기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이런 부분을 고려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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