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친환경 여객기 속속 도입…하늘길 탄소저감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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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들이 친환경 여객기를 속속 도입하는 등 하늘길 탄소 저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A321네오 항공기를 오는 2027년까지 30대로 늘릴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도입하려는 B737-8 항공기는 효율성과 신뢰성, 운항 능력을 극대화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다.
친환경 기재 도입은 대형항공사(FSC)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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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한항공, 2028년까지 총 90대 신형기 도입 계획
아시아나, A321네오 6기 운영 중…"올해 추가 도입"
티웨이·제주항공 등 LCC도 친환경 기재 도입 동참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들이 친환경 여객기를 속속 도입하는 등 하늘길 탄소 저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A321네오 항공기를 오는 2027년까지 30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포함해 보잉사의 B787-9 10대, B787-10 20대, B737-8 30대 등 오는 2028년까지 총 90대의 신형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도입하려는 B737-8 항공기는 효율성과 신뢰성, 운항 능력을 극대화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다. 첨단 기술력이 녹아 있는 엔진이 장착됐고, 기존 날개보다 공기저항을 줄였다. 이에 따라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1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좌석 운항비용도 12% 줄일 수 있다. 탄소 배출량도 13%가량 줄어든다.
A321네오는 에어버스의 차세대 주력 항공기이다. 동급 기종 대비 탄소 배출량이 25% 적은 등 비용·친환경 측면에서 효율성이 탁월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9년 A321네오를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 6대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동안 기재 도입이 없다가 지난해 12월에 A321네오 6호기를 추가 도입했다"며 "올해도 A350과 A321네오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대수와 시기는 아직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친환경 기재 도입은 대형항공사(FSC)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여객 회복에 맞춰 기재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2월 B737-8 1호기를 국내로 도입해 현재 김포~부산 노선에 투입 중이다. 이달 말 2호기 도입을 앞두고 있다. 추후 국제선 운항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티웨이항공이 운용 중인 항공기는 ▲B737-800 26대 ▲A330-300·3대 ▲B737-8 1대 등 총 30대다. 향후 반납하는 B737-800기종도 순차적으로 737-8기종으로 대체해 기단의 현대화와 동시에 전 세계적인 탄소 배출량 저감 움직임에 동참할 계획이다.
제주항공도 올해 처음으로 B737-8 1호기를 도입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재 계획은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제작사의 일정이나 항공 수요 등 고려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글로벌 항공사 모임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해 6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총회에서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하는 넷제로(Net Zero)를 결의했다. 당시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 회복하는 동시에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을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최선의 대안으로 지속가능항공연료(SAF)를 꼽는다. SAF는 기존 화석 자원이 아닌 동물·식물성 기름, 해조류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들어진 항공유를 말한다.
기존 항공유보다 가격이 2~5배 비싸지만,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는 SAF 생산시설과 공급망이 부족해 대한항공만이 프랑스발 국제선 정기편에 도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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