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출근율 100%·세종근무율도 상위권…악의적 명예훼손 책임 져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감사원 감사 결과 근무지가 확인되지 않는 날이 95%였다는 취지의 어제 TV조선 보도에 대해 "매일 근무지에서 열심히 일하고 출근율 100%"라며 반박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오늘(19일) SNS를 통해 "세종 근무율이 평균 이상 상위권이었던 건 증거로 확인 가능하다"면서 "일주일에 한 번만 세종에 근무해도 세종 근무율 20%인데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 혹은 이틀은 세종에 근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내 정부합동민원센터 서울사무소, 국회, 청주 소재 청렴연수원, 전국 민원 현장 등을 거론하며 "전국을 민원 현장으로 하는 권익위의 다양한 업무와 관련 근무지는 매우 다양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전 위원장은 이어 "세종 사무실에 올 기회가 없어서 직원들에게 미안해 피자를 돌렸다는 미담 기사의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세종 출근율은?"이라며 관련 기사의 링크를 게재한 뒤 "감사원의 감사와 해당 언론사의 취재를 기대한다"고 썼습니다.

감사원에는 "터무니없는 피감 사실을 누설해 감사원법을 위반했고, 미공개정보 이용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와 허위사실 적시 악의적 명예훼손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감사원 발 오보 관련자들은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감사원 측은 사실 관계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며 권익위 감사 결과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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