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연구원장에 강정식 전 호주대사 취임
오재용 기자 2023. 1. 19. 11:19
제8대 제주평화연구원장에 제주 출신 강정식(61) 전 주호주 대한민국 대사가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월 16일까지 2년이다.
제주평화연구원은 2005년 제주도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세계 평화와 한반도 안정 및 평화 정착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6년 외교부와 제주도가 출연해 설립됐다. 매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을 주관하고 있다.
강 신임 원장은 서귀포시 보목동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를 졸업했다. 외무고시(21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캐나다 토론토 총영사, 외교본부 다자외교조정관, 주호주 대한민국 대사 등 35년간 외교부 소속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강 원장은 “고향으로 돌아와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다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제주평화연구원이 국민과 도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