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송민호 "아이처럼 울며 포기하고 싶어"…의미심장 고백

전형주 기자 2023. 1. 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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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친상을 겪은 위너 송민호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송민호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메모로 보이는 글을 올렸다.

송민호는 "이 세상에 내 짝은 과연 있는지 이렇게 고독한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려는 사람 있을지, 내가 늙어서도"라며 외로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1993년 3월생으로 만 29세인 송민호는 최근 가수뿐 아니라 화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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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DB, 송민호 인스타그램


최근 부친상을 겪은 위너 송민호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송민호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메모로 보이는 글을 올렸다.

송민호는 "나이를 먹을수록 경험이 많아지고, 실패를 이겨내보고, 주변인들이 하나둘 결혼하고, 먹지 못하던 음식을 좋아하게 되고, 새로운 만남이 그저 피곤하고, 집이 가장 편하다"며 "하지만 가장 고독해지고 선택이 많아져 때론 어린 아기처럼 울며 포기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몇 숟가락 뜨지 않은 국물에도 배가 부르고, 마냥 신나던 파티가 불편한 만남이라 소모적이라는 생각이 들고, 나는 늙어가고, 주름이 생기고, 그림을 그리고, 무엇을 그려낼지 고민이 더더 많아진다"고 토로했다.

위너 송민호. 2022.10.2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송민호는 "이 세상에 내 짝은 과연 있는지 이렇게 고독한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려는 사람 있을지, 내가 늙어서도"라며 외로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1993년 3월생으로 만 29세인 송민호는 최근 가수뿐 아니라 화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달 첫 개인전에서는 별세한 아버지한테 쓴 편지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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