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충돌했던 '괴짜 외야수' 토미 팜, 뉴욕 메츠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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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팀메이트였던 외야수 토미 팜(35)이 뉴욕 메츠에 새 둥지를 틀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팜과 1년 600만달러(약 74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2021년 6월3일 샌디에이고-시카고 컵스의 경기에서 김하성은 유격수, 팜은 좌익수로 출전했다.
그런데 덕아웃에 들어간 팜이 김하성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TV 중계로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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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때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팀메이트였던 외야수 토미 팜(35)이 뉴욕 메츠에 새 둥지를 틀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팜과 1년 600만달러(약 74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팜은 메이저리그 9시즌동안 876경기를 뛰며 통산 0.259의 타율과 114홈런 36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신시내티 레즈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44경기에 나섰고 0.234의 타율에 17홈런 63타점을 올렸다.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다.
2020년과 2021년엔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다. 2021년 빅리그에 진출한 김하성과 1년간 한솥밥을 먹었는데 국내 팬들에게 인식은 썩 좋지 않다.
2021년 6월3일 샌디에이고-시카고 컵스의 경기에서 김하성은 유격수, 팜은 좌익수로 출전했다.
당시 4회말 P.J. 히긴스의 뜬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콜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둘이 충돌, 공도 떨어뜨렸다. 다만 김하성은 곧장 일어나 후속 플레이를 진행해 포구를 예상하고 진루하지 않은 선행 주자 2명을 잡아냈다.
그런데 덕아웃에 들어간 팜이 김하성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TV 중계로 포착됐다. 자신이 잡아야 할 공이었다고 어필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는 제지하는 바비 디커슨 주루코치와도 언쟁을 벌였다.
이 장면 외에도 팜은 여러 선수들의 증언을 통해 '팀 케미스트리'를 헤치는 선수로 유명해졌다.
팀이 승패 유무와 관계없이 개인 성적에 따른 기분을 표출한다는 것. 특히 팀이 이기고 있어도 자신의 결과가 좋지 않으면 덕아웃에서 배트를 집어던지며 욕설을 하는 등 분위기를 헤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거침없는 지출로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메츠는 팜을 백업 외야수감으로 점찍고 영입했다. 다만 팜의 성격이 예전 그대로라면 성적 여하와 관계없이 역효과가 날 위험요소가 없지 않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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