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국내 미군155mm 포탄 30만 발 우크라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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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일에 자국내에 저장된 미군의 155mm 포탄 30만 발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이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YT는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이 우크라이나행 30만 발의 포탄 중 약 절반이 이미 유럽으로 선적됐고 결국에 폴란드를 통해서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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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서도 수십만 발 조달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이스라일에 자국내에 저장된 미군의 155mm 포탄 30만 발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이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유력 일간지 예루살렘포스트도 이 사실을 전하면서 "무기 양도는 비상 상황이나 분쟁에 대한 이스라엘의 준비태세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러시아가 시리아내 군사력을 이용해 보복할 것을 염려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최근 들어 하루에 수천발의 포탄을 쏘는 포격 소모전을 벌이면서 야포탄 수요가 극심한 수준에 도달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옛 소련 시대 생산된 야포를 보유했지만 탄약보유량이 적었고 최근에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제공한 야포와 탄약에 의존해 대규모 포격전을 벌이면서 포탄 부족 우려가 나왔다.
미국은 1978년 이스라엘과 아랍 전쟁 당시 이스라엘군에 무기 공급을 위해 미국에서 직접 공수한 이후 미군 무기와 탄약을 이스라엘에 배치해놓고 있다.
NYT는 미국내 탄약재고가 압박을 받고 미국 무기 제조업체들은 우크라이나 전장의 작전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어 한국과 이스라엘의 포탄 공급을 가교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NYT는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이 우크라이나행 30만 발의 포탄 중 약 절반이 이미 유럽으로 선적됐고 결국에 폴란드를 통해서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예루살렘포스트도 이날 이스라엘군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보낸 미군 무기를 다시 보충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무기 이전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성을 지키는 이스라엘의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을 충분한 야포탄으로 무장하는 것은 정밀 타격 무기와 서방제 탱크, 전투장갑차, 합동 군 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전체 전투력을 높이려는 미국 주도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NYT는 평가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155mm 포탄 100만 발 이상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절반 미만이 한국과 이스라엘의 비축분에서 나올 것이라고 미국 고위관리가 밝혔다고 NYT는 전했다.
또 독일과 캐나다,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등 서방국가들도 우크라이나에 155mm 포탄을 제공했다.
미국과 서방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군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합계 생산량의 두 배 속도인 한 달에 약 9만 발의 포탄을 소비한다면서 나머지는 기존 비축분이나 상업 구매 등 다른 소스에서 나와야 하다고 이들은 입을 모았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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