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돈 쓰기 겁난다”…1000만원에 연이자 130만원 육박
보험사 금리 높아져…연 13% 달해
연초부터 또다시 서민들의 돈줄이 마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은행 대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느슨해 서민들에게 그나마 대출 숨통을 틔워 주는 보험사 등 2금융권의 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올라온 데다 심사까지 까다로워 질 것으로 예고되면서다. DSR은 차주의 소득 대비 갚아야 할 대출 원리금을 따지는 지표로 은행권은 40%, 2금융권은 50%가 적용된다.
이 시기 보험사에서 1000만원을 빌려 썼다면 연간 이자가 130만원에 달한다는 얘기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연 7.96%, 업계 2위 현대해상은 연 8.89% 수준이었으며, DB손해보험은 연 7.78%로 무증빙형 신용대출을 취급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최저 1.0%부터 최고 2.0%까지 받았다.
같은 시기 신용대출(무증빙형)을 취급한 생명보험사들의 평균금리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교보생명은 연 10.35%로 신용대출을 취급했으며, 한화생명도 연 10.10%로 모두 연 10%를 넘겼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은 연 9.39%, 이외 흥국생명 연 9.85%, 신한라이프 연 9.56%, 미래에셋생명 연 8.20%를 나타냈다.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동향 및 2023년 1분기 전망을 담은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금융권의 올해 1분기(1~3월) 중 대출태도지수 전망은 저축은행 -45, 상호금융 -52, 카드사 -31, 보험사 -19로 직전 분기에 이어 모두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면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한 금융기관이 완화하겠다는 곳보다 많다는 뜻이다. 기준치는 ‘0’이며 범위는 100과 -100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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