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하나원서 북한인권실태 조사할 민간단체 공개모집

하나원 출입 등 관련 절치 지원 예정…내달 16일까지 접수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통일부가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 입소한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북한인권 실태를 조사할 민간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19일 통일부에 따르면 선정된 단체는 안성 하나원과 과천 분원에서 북한인권 실태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해당 단체는 통일부의 행정적 지원을 받아 하나원 기수 별로 각 1회씩 10명 범위 안에서 출입 조사를 하게 된다.

기존 통일부의 연구용역에 비해 민간이 조사 분야와 과정을 비교적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으며, 실태조사 결과도 민간이 보유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공모는 대학 부설 연구소를 포함해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단체라면 어디나 신청이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내달 16일까지로 2월 하순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하나원에 입소한 탈북민에 대한 민간단체의 자율적인 실태조사가 이뤄지게 되면 정부 차원의 북한인권 실태조사 결과와 상호 보완되며 보다 많은 일반 국민들이 북한인권 실태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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