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내 갈등 유력후보로서 송구‥초선의원 성명서는 줄서기 정치 아냐"

조희원 2023. 1. 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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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당내 갈등을 언급하며 "유력후보로서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당내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연대·포용·탕평, 즉 '연포탕 정치'를 통해 당의 화학적 통합을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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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차기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당내 갈등을 언급하며 "유력후보로서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요즘 당이 하나로 뭉쳐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얻기보다는, 싸우는 불협화음이 더 크게 들린다며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당내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연대·포용·탕평, 즉 '연포탕 정치'를 통해 당의 화학적 통합을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총선 공천과정에서 특정 계파를 배제하거나, 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도 취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정작 캠프에서는 초선 의원 성명서를 홍보하고 있는데 당내 분열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정보 공유 차원에서 알린 것"이라면서 "성명서는 초선 의원 상당수가 나 전 대표의 발언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거라 줄서기 정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의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누구라도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통합의 길을 걷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답했고, 특히 나 전 의원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진행과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아직 공개적으로 말씀드린 단계는 아니라 적절한 시점이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당 대표에 당선되면 장제원 의원이 사무총장직을 맡을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도 당직을 제안한 적 없고 내정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710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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