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대통령 'UAE 주적은 이란' 발언에 "외교참사, 국익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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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UAE의 주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또 다른 외교참사, 국익훼손이라며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주한 이란대사관이 UAE는 이란의 두 번째 교역국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의 해명을 요구했다"며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기는커녕 윤 대통령 자신이 외교 참사를 일으키며 국익을 훼손하고 국격을 갉아먹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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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UAE의 주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또 다른 외교참사, 국익훼손이라며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주한 이란대사관이 UAE는 이란의 두 번째 교역국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의 해명을 요구했다"며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기는커녕 윤 대통령 자신이 외교 참사를 일으키며 국익을 훼손하고 국격을 갉아먹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대통령의 발언으로 아들과 딸을 그곳에 파견 보낸 부모들은 매일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며, "강남 테헤란로는 졸지에 이적국가의 거리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재정 의원 역시 "조금 전 주이란 윤광현 대사가 초치를 당했다. 대통령의 순방길이 아직 귀국 전인데 참으로 참담하다"며, "이런 발언은 이란 현지에 있는 우리 교민과 기업 선박 및 군인 안전을 위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외교부에서 설명자료를 통해 UAE와 이란 관계를 교역 파트너이자 최대 재수출 시장으로 설명한 것을 언급하며, "순방길에 나선 윤 대통령에게 제공되지 않았을 리 없는 자료다. 대통령의 무지는 불성실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외교부 조력에도 또 다른 조언에서 비롯한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적 수사는 신중해야 한다. 한 마디 한 마디가 국가 간의 관계를 돈독하게도 만들고, 소원하게도, 적으로도 만들 수 있다"며, "대한민국의 국익,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다. 지금 대통령의 입이 국익과 국민 안전의 가장 큰 잠재적 위협이 되고 있다는 말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재경 기자(samana8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7104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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