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봄부터 코로나 독감처럼 관리 검토

일본 도쿄 시내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올봄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독감처럼 관리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도 원칙적으로 요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오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어제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 등과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 재검토를 협의하고 올봄에 '2류 상당'에서 '5류'로 하향 조정할 방침을 굳혔습니다.

후생노동성은 결핵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 등과 함께 '2류 상당'으로 관리하는 코로나19를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독감, 풍진 등에 해당하는 '5류'로 낮출 계획입니다.

이에 맞춰 실내에서 착용을 요구하는 마스크도 증상이 있거나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착용이 불필요하게 할 방침입니다.

5류로 분류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코로나19 대책 본부 설치와 긴급 사태 선포 등을 할 수 없게 되고, 확진자에 대한 원칙상 7일간의 자가격리,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에 대한 외출 자제 요청 등의 조치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4709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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