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경기동향 보고서 "물가상승 속도 느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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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업들은 앞으로 물가 상승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연준이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은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자 판매 가격이 완만하거나 보통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그 속도는 직전보다 느려졌다고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지북은 대부분의 기업이 "미래 물가 상승이 앞으로 1년간 더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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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업들은 앞으로 물가 상승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연준이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은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자 판매 가격이 완만하거나 보통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그 속도는 직전보다 느려졌다고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베이지북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베이지북은 대부분의 기업이 "미래 물가 상승이 앞으로 1년간 더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보다 6.5% 올라 1년여 만에 최소폭으로 상승하는 등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요소인 고용 불안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연준은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많은 기업이 상품과 서비스 수요 둔화에도 직원 해고를 꺼리고 있다"며 "노동시장이 계속 과열된 가운데 임금 압력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몇 달간 경제가 거의 성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문구도 보고서에 담겼는데, 뉴욕 연방은행은 관할 구역 내 제조업 활동이 특히 빠르게 위축됐다고 전했습니다.
베이지북과 별도로 미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1.1% 감소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인플레이션 기대가 낮아지고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졌다는 보고서와 지표가 잇따르고 있지만 연준 내 대표적인 강경파들은 통화 긴축의 고삐를 당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촉구하면서 연말 기준금리를 5.25에서 5.5%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최근 다수의 다른 연은 총재들이 다음달 0.25%포인트 인상을 시사한 것과 대조되는 견해로, 연준이 지난달 내놓은 연말 금리 전망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불러드 총재는 "물가 완화 과정이 확실히 자리 잡고 물가상승률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지나치다 싶을 만큼 긴축하기를 원한다"며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가능한 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정연 기자(hotp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47110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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