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해서 어쩌나”…구미 동물원 화재, 토끼 등 100여마리 떼죽음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1. 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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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운영 비닐하우스 7동 불 타
구미 금오랜드 내 실내 동물원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경북소방본부>
경북 구미의 한 실내동물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동물 100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1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8분께 구미시 남통동 금오랜드 내 실내동물원에 불이 나 비닐하우스 7동을 태워 모두 22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 2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안에 있던 토끼, 햄스터, 기니피그, 앵무새와 어류 등 39종, 100여 마리가 모두 죽었다.

동물원 내 곤충과 동물 모형 등 관람객을 위한 각종 비품들도 모두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소방대원 30여명과 소방차량 12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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