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AI·ASF 확산 차단…농식품부, 관계부처 등과 방역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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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설 명절 기간 조류인플루엔자(AI)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방역태세 유지를 위해 환경부 등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회의를 열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AI 바이러스가 병원성이 강하고 야생조류에서 많이 검출되고 있는 만큼 관계부처와 지자체 및 축산농장의 방역 조치로 농장 간 수평전파를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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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인구이동으로 확산 가능성 높아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설 명절 기간 조류인플루엔자(AI)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방역태세 유지를 위해 환경부 등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회의를 열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기준 AI는 전국 가금농장에서 63건, 야생조류에서는 139건이 검출됐다. ASF는 올해 들어 경기 포천시와 강원 철원군에서 발생한 바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AI 바이러스가 병원성이 강하고 야생조류에서 많이 검출되고 있는 만큼 관계부처와 지자체 및 축산농장의 방역 조치로 농장 간 수평전파를 차단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이어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하며, 설 명절 귀성객 및 차량 증가로 확산 가능성이 점쳐진다.
ASF는 야생멧돼지 활동이 증가하고 영농활동이 늘어나는 봄·가을철에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의 발생상황을 살펴보면 겨울철 확산 가능성도 높다.
특히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가 검출된 지역이 경기·강원을 넘어 충북·경북 북부까지 확산하고 있어 추가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설 명절 기간에도 가축방역의 3요소인 농장주의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홍보하고 민관합동 소독과 신속한 정밀검사가 빈틈없이 이뤄지도록 24시간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관리할 계획이다.
또 AI 발생이 많았던 경기, 충남지역과 산란계 밀집단지 10개소, 대규모 산란계 농장 144호 등 고위험 농장에 대한 소독과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명절 후에 소독·점검과 함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조기 확인해 일제 정밀검사도 시행한다.
ASF 확산 차단을 막기 위해 환경부를 중심으로 영동·옥천·무주·김천지역에서 야생멧돼지를 집중적으로 포획해 개체 수를 감소에 나선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설 명절 기간을 포함해 앞으로 2주가 방역의 가장 중요한 고비"라며 "전국 가금 및 돼지농장에서는 철저한 농장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과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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