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광객 코로나 이전 절반 회복 "3명 중 1명은 한국인"

김경민 2023. 1. 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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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관련한 국경 대책이 완화되면서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 이전 수준의 절반 이상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방일객수는 137만명으로 코로나 전인 2019년 같은 달의 54%, 전년동월대비 113배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는 새로운 '관광입국 추진 기본계획'을 만들고, 2025년까지 방일객 수 및 관련 소비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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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방일객수 137만명, 2019년의 54%
한국인 45.6만명 가장 많이 방문
도쿄 긴자 거리. 교도 연합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코로나19와 관련한 국경 대책이 완화되면서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 이전 수준의 절반 이상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을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은 한국인으로, 3명 중 1명 꼴이었다.

19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방일객수는 137만명으로 코로나 전인 2019년 같은 달의 54%, 전년동월대비 113배로 집계됐다. 방문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20년 2월(약 108만명)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전체로는 약 383만명으로 2019년의 12% 정도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약 16배에 이른다.

국가 및 지역별로는 한국이 45만6000명으로 왕래가 원활하지 않았던 2019년 12월보다 84% 늘었다.

미국은 10만9000명으로 같은 기간 24% 감소했고, 중국은 3만3000명으로 95% 쪼그라들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관련 업종은 활기를 띄고 있다.

미국 조사업체인 STR에 따르면 11월의 전국 호텔의 평균 객실 단가는 1만5462엔으로 전년 동월부터 약 40% 상승했다. 코로나 전인 2019년 동월에 비해서도 약 4% 높다.

백화점 고객도 크게 늘었다. 마츠야 긴자점은 12월 방일객에 의한 면세 매상이 2019년 동월을 웃돌았고, 타카시마야도 90% 이상 회복했다.

일본 정부는 새로운 '관광입국 추진 기본계획'을 만들고, 2025년까지 방일객 수 및 관련 소비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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