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드네요" 콘테 감독, 기러기 생활에 지인 3명 별세…슬픔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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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한 명의 인간으로서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다.
19일 영국 언론 <풋볼 런던> 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확실히 이번 시즌은 개인적인 측면에서 어려운 시즌입니다. 제가 아주 잘 알고 있던 벤트로네, 미하일로비치, 비알리 세 사람을 단기간에 잃었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중요한 성찰을 하게 됩니다"라며 운을 뗐다. 풋볼>
가족들 역시 시간이 날 때마다 콘테 감독과 함께하기 위해 똑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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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한 명의 인간으로서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다.
토트넘 핫스퍼는 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순연 경기-이전 일정 직전 엘리자베스 2세 서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펼쳐진 경기들에서 부진하고 있다. 직전 라운드 아스널 FC와의 북런던 더비에서 패하는 등 결과도 좋지 않다. 때문에 선수들 뿐 아니라 콘테 감독 역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개인사적으로 힘듦을 감내하는 상황에서 일터에서의 어려움도 다가왔다. 이에 콘테 감독이 솔직한 속내로 힘들다고 밝혔다.
최근 콘테 감독은 3명의 지인이 연달아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토트넘의 체력 코치 故 지안 피에로 벤트로네, 전 세리에 A 감독이자 동료 故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전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단 매니저이자 세리에 A 동료인 故 지안루카 비알리가 그들이다.
여기에 콘테 감독은 가족들과 떨어져 이른바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 그의 10대 딸인 비토리아가 고국 이탈리아서 학교의 마지막 학년을 마치고 있고, 아내 엘리자베타는 이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확실히 이번 시즌은 개인적인 측면에서 어려운 시즌입니다. 제가 아주 잘 알고 있던 벤트로네, 미하일로비치, 비알리 세 사람을 단기간에 잃었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중요한 성찰을 하게 됩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때로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자신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일이 인생의 전부는 아님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시간을 쪼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를 오가며 가족들을 보고 있다. 가족들 역시 시간이 날 때마다 콘테 감독과 함께하기 위해 똑같이 한다.
콘테 감독은 "확실히 이탈리아에 제 가족이 있는 것은 (제 입장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적기에)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교에 다니는 아들이나 딸과 아이들이 있다면 그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저는 가족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싶지 않습니다(그들을 희생시키고 싶지 않다). 그래도 가족들은 저를 응원해주고 언제든 올 수 있는 시간에 여기로 와주는데 이런 상황(지인의 별세)이 닥치면 더 힘들어집니다"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최근 개인사적 어려움에도 자신이 토트넘을 위해 100%를 다하지 않는다는 말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저는 그와 관련한 것을 읽지도 듣지도 않습니다. 다만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제가 좋은 코치가 되는 부분은 몰라도 헌신을 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역설해줄 수 있습니다. 제가 거친 그 어떤 클럽도 이 부분에 대해 불만이 없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마지막으로 맨시티전에 대한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맨시티라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팬 분들에게 좋은 결과를 드리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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