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 연준 의장 코로나 걸렸다, 금리결정에 영향 미칠까

손진석 기자 2023. 1.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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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로이터 뉴스1

올해 69세인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준은 파월 의장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자택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18일(현지 시각) 밝혔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 백신을 2차례 맞은 뒤 부스터샷까지 접종했지만 코로나에 걸렸다. 증세는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파월 의장이 마지막으로 공식 행사에 나타난 건 지난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린 스웨덴중앙은행 주최 심포지엄에 참석했을 때였다.

파월 의장의 코로나 감염이 오는 31일과 2월 1일에 걸쳐 열리는 올해 첫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연준 안팎에서는 금리 결정과는 별다른 연관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DC는 코로나 확진 이후 5일간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아직 열흘 이상 남아 파월 의장이 FOMC에 참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FOMC 개막까지 회복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화상회의를 통해 금리결정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연준은 코로나 사태 당시 한동안 화상회의로 FOMC를 운영했다.

월가는 물론이고 일부 연준 인사들도 이번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만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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