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리금융 회장 후보 8명 압축...임종룡 이원덕 포함
박화재, 김정기, 박경훈, 신현석, 이동연, 김병호도 포함
임종룡 뛰어들지 관심, 관치논란 부담
숏리스트는 내부출신과 경쟁구도 될듯
우리금융그룹 이사회 임원추천위원회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임종룡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원덕 우리은행 은행장을 포함해 8명으로 압축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추위는 지난 18일 진행된 1차 회의에서 우리금융 내부(현직) 인사 5명과 외부 인사 3명을 1차 후보군(롱리스트)으로 확정했다.
내부 출신에는 이 은행장을 비롯해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박화재 우리금융 사업지원총괄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이 이름을 올렸다.
관심을 모았던 두 개 헤드헌터회사가 추천한 외부 인사에는 3명이 포함됐다. 외부인사의 범위는 비(非)우리금융 출신 뿐만 아니라 전직 우리금융 인사까지 속한다.
임 전 위원장과 함께 이동연 전 우리FIS사장 및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들어갔다.
금융권 예상대로 임 전 위원장이 포함되면서 향후 관전 포인트는 임 전 위원장이 경쟁에 뛰어들지 여부다. 임 전 위원장의 역량 자체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쪽은 없지만 ‘관치’ 비판 여론은 그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임 전 위원장이 2016년 당시 차기 우리은행장 선출 과정에서 과점주주들을 만나 “경영 자율성 보장”을 언급했던 이력이 부메랑이 될 수 있다.
이때문에 이달말에 정해질 2차후보군(숏리스트)내부출신 발탁이냐 임 전 위원장을 포함한 외부 인사간의 경쟁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IBK기업은행 은행장 선출 과정에서도 전직 고위 관료 출신이 언급돼다가 결국 내부 승진으로 마무리 됐다.
우리금융 내부에선 ‘민영화된 금융사’를 강조하고 있어, 이런 여론이 우리금융 회장 선출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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