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위협 고조' 대만, 제대 여성 예비군 훈련 허용

정윤미 기자 2023. 1. 19.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이 고조되는 중국의 위협에 맞서 군대를 제대한 여성들의 예비군 훈련을 가능토록 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제대한 여군 예비군 훈련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2분기부터 제대 여성 220명이 예비군 훈련에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제대한 여성의 예비군 훈련 지원 모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부터 제대 여성 220명 예비군 훈련 시범 운영
6일(현지시간) 차이잉원 대만 총통 방문을 맞이해 자이시 군사기지에서 군인들이 전투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2023.01.06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대만이 고조되는 중국의 위협에 맞서 군대를 제대한 여성들의 예비군 훈련을 가능토록 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제대한 여군 예비군 훈련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2분기부터 제대 여성 220명이 예비군 훈련에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유웬청 국방부 전민방위동원서 서장은 올해 시범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18~36세 남성 대상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다. 제대하면 의무적으로 8년간 네 차례 걸쳐 예비군 훈련에 임해야 한다.

제대한 여성의 예비군 훈련 지원 모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국방부는 남녀 모두 수용할 능력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남성만 예비군 훈련을 한다고 했다가 여성 배제는 '성차별'에 해당한다는 국회의 비판을 받았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만군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다. 이들 대부분은 비전투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조치는 의무 군 복무 기간을 6개월 연장하기로 한 지 한달도 채 안돼 나왔다. 지난달 27일 국방부는 2005년 1월1일 출생 남성을 대상으로 오는 2024년부터 군 복무 기간을 현행 4개월에서 1년으로 늘렸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