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무역은 글로벌 경제 뒷받침하는 중요한 수단"

정석준 2023. 1. 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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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주요국 통상장관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부는 19일 안 본부장이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The Case for Trade', 'Busting Business Barriers'와 무역·투자 리더십 오찬 세션에 참석해 무역·투자원활화 및 글로벌 교역시스템 회복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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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왼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야체크 사신(Jacek Sasin) 폴란드 부총리를 비롯한 한-폴란드 양국 에너지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Polish House 토론회'에 폴란드 정부 초청으로 참석해 있다. <산업부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주요국 통상장관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부는 19일 안 본부장이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The Case for Trade', 'Busting Business Barriers'와 무역·투자 리더십 오찬 세션에 참석해 무역·투자원활화 및 글로벌 교역시스템 회복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The Case for Trade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무역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최근 강화되고 있는 보호주의 및 자국중심주의에 대응한 글로벌 자유무역 시스템 회복을 위해 글로벌 통상 연대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Busting Business Barriers 세션에서는 디지털 무역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 확보, 각국 보호주의 조치 최소화 등 글로벌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폴란드 정부의 초청으로 참석한 Polish House 토론행사에서는 폴란드 부총리, 양국 에너지 CEO들과 함께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원전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했다. 안 본부장은 한국의 원전 사업관리 역량은 UAE 바라카 원전 건설에서 확인된 것처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므로, 한국과 폴란드가 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윈윈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안 본부장은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 주요국 통상장관 간 비공식 협의를 시작으로 릴레이 통상장관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제13차 WTO 각료회의(MC-13)까지 남은 1년여의 기간 동안 분쟁해결 체제의 정상화 추진 등 WTO 개혁에 우선순위를 두고 논의했다.

안 본부장은 "투자원활화 통상장관회의를 주재해 MC-13까지 성과도출을 목표로 협상 진전방안을 모색하고, 전자상거래 통상장관회의에서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는 통상규범이 마련되도록 협상 가속화를 촉구한다"며 기후변화 대응 통상장관 연합회의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무역의 기여 방안으로 환경상품 및 서비스 교역 자유화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안 본부장은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 장관, 스위스 경제교육연구부 장관,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장관, 호주 외교통상부 차관 등을 만나 GCC·에콰도르 등과의 FTA 협상 진전 방안, 각국과 한국의 경제·통상 협력 강화 방안, WTO 분쟁 해결 기능 정상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안 본부장은 이번 일정에 대해 "다자무역체제 복원을 촉진하기 위해 각국 장관 간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유의미한 자리"라며 "글로벌 복합 위기로 인해 무역·투자가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서 투자 원활화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목표로 협상 의장인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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