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자율주행 단계는?…국표원, 6단계 국가표준 제정

이철 기자 2023. 1.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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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오는 25일 자율주행차의 주행 레벨 분류기준의 국가표준(KS)을 제정·고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정되는 KS표준은 국제표준(ISO) 기반으로 자율주행을 차량의 사용자와 운전자동화시스템의 역할에 따라 레벨 0에서 레벨 5까지 6단계로 분류한다.

국표원은 자율주행 레벨 KS표준 제정을 통해 자동차 및 부품, 통신, 법률, 보험, 도로 인프라, 교통물류 등 관련 산업에서 사용되는 용어를 통일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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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0'~'레벨 5' 분류…핵심부품 표준화도 지속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청와대 자율주행버스'가 주행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2022.12.2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오는 25일 자율주행차의 주행 레벨 분류기준의 국가표준(KS)을 제정·고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정되는 KS표준은 국제표준(ISO) 기반으로 자율주행을 차량의 사용자와 운전자동화시스템의 역할에 따라 레벨 0에서 레벨 5까지 6단계로 분류한다.

단계별로는 △운전자동화 없음(레벨 0) △운전자 보조(레벨 1) △부분 운전자동화(레벨 2) △조건부 운전자동화(레벨 3) △고도 운전자동화(레벨 4) △완전 운전자동화(레벨 5) 순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선 변경시 레벨 2에서 운전자는 손발을 떼더라도 눈은 운전환경을 주시해야 한다. 레벨 3에서는 눈도 뗄 수 있으나, 시스템이 개입을 요청하면 운전자는 운전 행동으로 복귀해야 한다.

레벨 4는 비상시 대처 등을 운전자 개입 없이 시스템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레벨 5는 모든 도로조건과 환경에서 시스템이 항상 주행을 담당하게 된다.

이외에도 KS표준은 운전자동화, 운전자보조, 운전전환요구 등 자율주행 관련 주요 용어를 정의했다. 특히 자율주행 기능으로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오토노머스', '무인' 등 용어는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국표원은 자율주행 레벨 KS표준 제정을 통해 자동차 및 부품, 통신, 법률, 보험, 도로 인프라, 교통물류 등 관련 산업에서 사용되는 용어를 통일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국표원은 앞으로 관련 부처와 함께 자율주행 서비스 활성화의 열쇠가 되는 자율주행 데이터 표준과 라이다∙레이다∙카메라 등 핵심부품에 대한 표준화 작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자율차 표준화 포럼 등 산학연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자율차 상용화를 위한 핵심 표준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며 "표준화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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