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다보스포럼 합류…연대 강화 필요성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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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서 주요국과 통상장관 간 협의에 나서며 경제·통상 협력 강화를 모색한다.
산업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 1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후 안 본부장은 응고지 WTO 사무총장-주요국 통상장관 간 협의(비공식)를 시작으로 WTO 사무총장 협의, 오타와그룹 회의, WTO 소규모 통상장관회의 등 릴레이 회의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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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분쟁해결 체제 정상화 제안도, "다자무역체제 복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서 주요국과 통상장관 간 협의에 나서며 경제·통상 협력 강화를 모색한다.
산업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 1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참석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함께 'The Case for Trade'(무역 사례) 세션에 참석해 최근 강화되는 보호주의·자국중심주의에 대응한 글로벌 자유무역 시스템 회복을 위해 글로벌 통상 연대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Busting Business Barriers'(비즈니스 장벽 파괴) 세션에 참석해 디지털 무역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 확보, 각국 보호주의 조치 최소화 등 글로벌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이어 30여명의 각료·기업인이 모이는 '무역·투자 리더십' 오찬에도 참석해, 같은 날 오후 주재할 투자원활화 통상장관회의에서 논의될 무역·투자 관련 의제들에 대해 글로벌 리더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안 본부장은 또 폴란드 정부가 주최하는 토론행사에 초청받아 폴란드 부총리, 양국 에너지 CEO들과 함께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원전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후 안 본부장은 응고지 WTO 사무총장-주요국 통상장관 간 협의(비공식)를 시작으로 WTO 사무총장 협의, 오타와그룹 회의, WTO 소규모 통상장관회의 등 릴레이 회의에도 참석했다.
안 본부장은 내년 2월에 열리는 제13차 WTO 각료회의까지 분쟁해결 체제의 정상화 추진 등 WTO 개혁에 우선순위를 두고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안 본부장은 "이번 다보스 포럼과 릴레이 통상장관회의 등은 제12차 WTO 각료회의(지난해 6월)의 모멘텀을 이어 다자무역체제 복원을 촉진하기 위한 유의미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또 "글로벌 복합 위기로 인해 무역·투자가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서 투자 원활화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목표로, 협상 의장인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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