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석 단장에게 물었다, 오지환 '6년 124억' 어떻게 이뤄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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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오지환에게 지난 FA 계약을 만회하고도 남을 만큼 큰 돈을 안겨줬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첫 FA 계약이 4년 40억 원이었는데, 두 번째 FA 계약 대신 1년 앞서 6년 최대 124억 원 연장 계약을 맺고 국가대표 유격수를 붙잡았다.
오지환은 FA 계약을 포함해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보장 140억 원, 인센티브 포함 최대 164억 원에 '종신 LG'를 선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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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오지환에게 지난 FA 계약을 만회하고도 남을 만큼 큰 돈을 안겨줬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첫 FA 계약이 4년 40억 원이었는데, 두 번째 FA 계약 대신 1년 앞서 6년 최대 124억 원 연장 계약을 맺고 국가대표 유격수를 붙잡았다. LG 차명석 단장에게 연장 계약 과정에 대해 물었다.
LG는 19일 오전 "오지환과 구단 최초 다년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내용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계약기간 6년에 총액 124억원(보장액 100억원, 인센티브 24억원)"이라고 알렸다. 오지환은 FA 계약을 포함해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보장 140억 원, 인센티브 포함 최대 164억 원에 '종신 LG'를 선언한 셈이다.
오지환을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15년 동안 코치와 해설위원, 또 단장으로 지켜본 차명석 단장이 이번 연장계약 협상 과정과 계약 구조에 대해 설명했다.
차명석 단장은 먼저 "2022년 시즌이 끝난 뒤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실질적인)시한과 경쟁 상대가 있는 FA 계약이 아니라 급하게 진행하지는 않았다. FA 때보다 시간은 더 오래 걸렸다"고 얘기했다.
시간은 걸렸지만 진통은 아니었다. 차명석 단장은 협상에 어려운 점은 없었다며 "금액은 큰 틀에서 서로가 합의한 상태였다. 인센티브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샐러리캡 시대가 열린 뒤의 대형 계약이라 연봉 배분도 관심사다. LG는 이번 계약을 총액만 최대 124억으로 발표했다. 세부 내용은 상황에 맞게 바꿀 계획이다. 차명석 단장은 "총액 규모만 잡았고 나머지는 내년 연봉 협상 전에만 확정하면 된다. 샐러리캡이라는 제한이 있다보니 오지환도 상황을 이해했다. 같이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계약 발표 후 LG 구단은 "오지환은 원클럽맨이며 LG트윈스 프랜차이즈 스타다. 국가대표 유격수로서 기록 뿐만 아니라 라커와 덕아웃에서도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다. 이번 다년계약을 통해 심리적으로 보다 더 안정적인 상황에서 시즌에 집중하여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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