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업계 심리 '깜짝 반등'…하반기 회복 기대감

박종화 2023. 1. 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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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업계 심리가 1년 만에 개선됐다.

CNBC는 미국주택건설협회(NAHB)와 웰스파고은행의 조사를 인용해 1월 주택시장지수는 35로 전달보다 4포인트 올랐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택시장지수가 반등한 건 12개월 만이다.

미국 주택업계는 시장 반등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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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 1년 만에 반등
모기지 금리 하락에 주택 구매 대출 신청 늘어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주택업계 심리가 1년 만에 개선됐다. 올해 안에 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의 한 주택 앞에 매각 표지가 붙어 있다.(사진=AFP)
CNBC는 미국주택건설협회(NAHB)와 웰스파고은행의 조사를 인용해 1월 주택시장지수는 35로 전달보다 4포인트 올랐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택시장지수가 반등한 건 12개월 만이다. 주택업계에선 이달 주택시장지수가 지난달보다 떨어지리란 전망이 우세했다.

주택시장지수는 주택 시장에 대한 업계 전망을 수치화한 값이다. 50을 넘으면 긍정적 시각이, 50을 밑돌면 부정적 시각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낮으면 낮을수록 부정적 응답이 많다는 걸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아직 부정적 시각이 우세하긴 해도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CNBC는 ‘깜짝 반등’ 요인으로 금리 하락을 꼽았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전문매체 모기지뉴스데일리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약정 금리는 지난해 10월 7.37%로 정점을 찍고 17일 기준 6.17%까지 내려왔다.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면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쉬워지기 때문에 주택 수요가 늘어난다. 실제로 미국모기지은행협회가 집계한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는 지난주보다 28% 증가했다.

미국 주택업계는 시장 반등을 기대한다. 제리 콘터 NAHB 회장은 “이번 주택 시장 사이클에서 사업자 심리가 12월 저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업자 심리 개선은 인·허가, 착공 사이클 저점이 다가왔다는 뜻이다. 올 하반기 주택 건설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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