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의 고독 “나이 먹고 늙어가고 내짝 있는지”

이선명 기자 2023. 1. 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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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의미심장 글
위너 멤버 송민호가 의미심장한 글귀로 현 자신의 감정과 달라진 생각 등을 공개했다. 소속사 제공



위너 멤버 송민호가 변해가는 자신의 감정을 쏟아냈다.

송민호는 18일 자필로 쓴 글귀 일부를 공개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했다. 의미심장한 글귀였다. 그는 “나이를 먹을수록 경험이 많아지고 실패를 이겨내오고 주변인들이 하나 둘 결혼하고 먹지 못하던 음식을 좋아하게 되고”라고 적었다.

이어 “새로운 만남이 그저 피곤하고 집이 가장 편하지만 가장 고독해지고, 선택이 많아져서 때론 어린아이처럼 울며 포기하고 싶고, 몇 숟갈 뜨지 않은 국물에도 배가 부르고, 마냥 신나던 파티가 불편한 만남이라 소모적이라고 생각이 들고”라고 썼다.

그러면서 “나는 늙어가고, 주름이 생기고, 그림을 그리고, 무엇을 그려낼지 고민이 더더 많아지고, 이 세상에 내 짝은 과연 있는지 이렇게 고독한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려는 사람 있을지. 내가 늙어서도”라며 끝으로 마무리했다.

송민호가 올린 자필 글귀. 인스타그램 캡처



송민호의 현재 심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글이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변해가는 자신의 생각과 노화에 대한 두려움, 연인을 만나고 싶다는 갈망과 고독함 등이 녹아 있다.

송민호가 해당 글을 올리게 된 계기나 연유는 밝히지 않았다.

송민호는 위너로 가요계에 데뷔한 것에 이어 2019년부터 회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개인전을 진행하며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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