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풀타임’ 올림피아코스, 그리스컵 8강 1차전 승리

박효재 기자 2023. 1. 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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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그리스 프로 축구팀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두를 누비고 있다. 올림피아코스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7)이 풀타임 활약한 올림피아코스가 그리스컵 8강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올림피아코스는 19일 그리스 피레아스의 홈구장에서 열린 아리스와의 2022~2023 그리스컵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30분 게리 로드리게스가 터뜨린 한 골을 끝까지 잘 지키면서 준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24일 아리스와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르는데 비기기만 해도 준결승에 진출한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11월 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낭트(프랑스)에 0-2로 진 뒤 공식전 11경기 무패 행진(7승 4무) 기록도 이어갔다.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컵 역대 최다 우승팀(28회)으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황인범은 이날 디아디 사마세쿠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풀타임을 소화해 승리에 일조했다. 컵대회 출전은 입단 이후 처음이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16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주전으로 활약 중인 황인범은 현재까지 1골, 4도움을 올렸다. 노바스포츠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까지 경기장에 스카우트를 파견하며 관심을 보인다.

같은 팀에 속한 공격수 황의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지난 12일 아트로미토스와 컵대회 16강 2차전에서 후반 교체로 뛴 황의조는 이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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