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준석 뒤통수? 팩트다…두 번 가출사태”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3. 1. 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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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의원은 최근 이준석 전 대표와의 설전에 대해 "저는 있는 팩트를 말씀드렸던 것"이라며 "두 번에 걸친 가출 사태가 있었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펜앤드마이크와 인터뷰에서 "내가 원내대표를 맡아 대선과 지방선거를 지휘하면서 이기지 않았느냐"며 "이 전 대표는 대선 과정에서 가출하는 등 사고를 쳤고, 그래서 넉넉히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질 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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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의원은 최근 이준석 전 대표와의 설전에 대해 “저는 있는 팩트를 말씀드렸던 것”이라며 “두 번에 걸친 가출 사태가 있었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그 과정에서 내부의 풍파가 일어났던 것을 지적했던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펜앤드마이크와 인터뷰에서 “내가 원내대표를 맡아 대선과 지방선거를 지휘하면서 이기지 않았느냐”며 “이 전 대표는 대선 과정에서 가출하는 등 사고를 쳤고, 그래서 넉넉히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질 뻔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준석 때문에 대선을 질 뻔했다면서 본인이 지휘했다고 하면, 이건 무슨 난센스냐”며 “정말 대선과 지선을 본인이 지휘 하셨느냐”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지방선거는 제가 예우상 시켜드린 공동선대위원장을 하신 거 아니냐”며 “입 씻는 것을 넘어서서 뒤통수까지 가지는 말자”고 했다.

김 의원은 이 전 대표의 반박에 대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시각이 조금씩 다 다를 수 있는 것”이라며 “부부 사이에도 똑같은 시각을 가지고 서로 ‘내가 잘했다’, ‘당신이 잘못했다’ 이런 식으로 싸우는데, 정치인들 사이에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시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때 그때 계속해서 싸워야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가 다 함께 어우러져서 통합의 목소리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때문에 그 정도 선에서 말을 제가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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