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2029년까지 LG서 뛴다…역대 유격수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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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오지환(33)이 2029년까지 LG에서 뛴다.
LG는 19일 오지환과 6년, 124억원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LG 구단은 "오지환은 원클럽맨으로 LG 프랜차이즈 스타다. 국가대표 유격수로서 기록뿐만 아니라 라커룸과 더그아웃에서도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라며 "이번 다년 계약을 통해 심리적으로 보다 더 안정적인 상황에서 시즌에 집중해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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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19시즌 뒤 맺은 FA 계약 만료 1년 앞두고 다년 계약 체결
LG 구단 최초 다년 계약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오지환(33)이 2029년까지 LG에서 뛴다.
LG는 19일 오지환과 6년, 124억원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맺은 계약의 기간은 2024~2029년이며 보장액 100억원, 옵션 24억원 규모다.
2019시즌을 마친 뒤 처음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오지환은 4년 총액 4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이전 FA 계약의 마지막 해다. LG는 2023시즌 뒤 다시 FA 자격을 얻는 오지환에게 일찌감치 다년 계약을 제시했다.
LG가 FA 신분이 아닌 선수와 다년 계약을 한 것은 오지환이 처음이다.
대형 계약을 체결하면서 오지환은 KBO리그 역대 유격수 최고 몸값을 기록하게 됐다.
FA 계약까지 포함해 종전 역대 유격수 최대 규모 계약은 2016시즌 뒤 김재호(4년 50억원·두산 베어스), 2022시즌 뒤 노진혁(4년 50억원·롯데 자이언츠)이었는데, 이를 훌쩍 넘어섰다.
2009년 L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오지환은 14시즌 동안 통산 1624경기에 출전, 타율 0.265 146홈런 1466안타 745타점, 240도루의 성적을 냈다.
2022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269 25홈런 133안타 87타점 20도루를 기록한 오지환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유격수로는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지난해 유격수 골든글러브도 오지환의 차지였다.
아울러 오지환은 지난 시즌 팀의 주장을 맡아 LG 단일시즌 최다승(87승)을 이끌었다.
LG 구단은 "오지환은 원클럽맨으로 LG 프랜차이즈 스타다. 국가대표 유격수로서 기록뿐만 아니라 라커룸과 더그아웃에서도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라며 "이번 다년 계약을 통해 심리적으로 보다 더 안정적인 상황에서 시즌에 집중해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지환은 "좋은 대우를 해주신 팀에 너무 감사하다. 선수로서 한 팀에서만 뛴다는 것이 큰 영광인데, 그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단에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반드시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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