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서도 헷갈린 연말정산 준비.. "보고 가세요"

"연말정산, 처음 준비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달라지는 게 있나요?"

이달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개통했습니다.

첫 직장인 신입사원, 연말정산이 익숙하지 않아 "어떻게 준비해야 하죠?"라고 묻는 이들도 종종 보이는데요.

국세청은 애로사항 777가지를 모은 자료를 배포해 이용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올해 퇴사를 퇴직하고 다른 회사에 재취업한 경우는 어떻게 하죠?"

퇴직자가 연도 중에 재취업을 하는 경우, 현재 근무지에서 전 근무지 근로소득을 합산해 연말정산을 해야 합니다.

전 근무지에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과 소득자별 근로소득원천징수부 사본을 받아 현 근무지에 제출해야 합니다.

■ "퇴직자와 휴직자인 경우는요?"

중도퇴직자는 퇴직하는 달의 급여를 지급 받는 날에 퇴사한 회사에서 연말정산 후 원천징수 영수증을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퇴직 후 재취업하지 않았다면, 퇴직 이후 지출은 연말정산 할 수 없고,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휴직자는 퇴직자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소득을 지급한 해의 그 다음 해 2월에 연말정산 할 수 있습니다.

■ "신용카드의 전통시장 사용분이 실제보다 적게 조회되는데?"

신용카드의 전통시장 사용 금액이 일반 사용분으로 조회된다면, 영수증 등 증명자료를 소득·세액공제 신고서에 첨부 후 회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 "의료비 지출액이 실제보다 적게 조회된다면?"

간소화자료에서 조회되지 않은 의료비는 해당 병원에 의료비 영수증 발급을 요청해야 합니다.

발급 후 증명 서류로 제출하고, 이후 연말정산 소득.세액 공제신고서의 의료비 항목에서 기타란에 누락된 의료비를 입력 후 제출하면 됩니다.

■ "장학금, 학자금 대출은 공제가 되나요?"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은 소득 공제 대상이 아닙니다.

학기 초에 냈던 등록금과 연말정산 서비스에 표시되는 금액이 다를 경우 학자금 대출이나 장학금이 적용된 결과일 수 있습니다.

■ "이번 연말정산부터 달라지는 게 있나요?"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폐업한 노인장기요양기관 의료비, 전자기부금 영수증, 개인종합자산관리 만기계좌, 연급계좌 전환금액, 신문구독료 결제 금액은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영수증을 발급 받지 않아도 됩니다.

한편, 국세청은 상담센터 126을 통해 연말정산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은희 (eunhee@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