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투기” 홍준표에 나경원 측 “마타도어 만드는 자가 간신”
1600만원 이득본 게 투기인가”
羅, 대통령실 돌직구에 “당혹”
지지율고전에 “安과 연대 열려있어”
나경원 전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박종희 전 의원은 19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공직자 검증과정에서 있던 정보들이 어떻게 홍준표 대구시장 귀에 들어갔는지 의문스럽다”며 “근거 없는 마타도어를 계속 만드는 사람들이 간신”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시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경원 전 의원의) 검증 과정에서 건물 투기 문제가 나왔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한 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이날 박 전 의원은 또 기자들에게 “나 전 의원이 거래한 서울 중구 상가의 매입가는 54억 7500만원이고 매도가는 59억5000만원”이라며 “취등록세, 양도세, 대출중도상환수수료, 부동산중개수수료를 제하고 1600만원 이득을 얻었는데 이를 투기라고 할 수 있느냐”고 설명하기도 했다.
당대표 선거에서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안철수 의원과 나 전 의원 모두 수도권 의원들이고 지금 지역적으로 PK나 TK쪽으로 쏠려있기 때문에 연대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의 잠행모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18일) 예정된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박 전 의원은 “(나 전 의원이) 대통령 비서실장의 강력한 입장이 나오면서 굉장히 당혹스러워 했다”며 “여러 가지 생각들을 정리하기 위해서 지금 침잠이나 숙고모드로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초선의원 50명이 나 전 의원을 향해 “대통령에게 사과하라”며 연판장을 돌린 데 대해서는 “선거때마다 나 전 대표를 앞장서서 부르던 의원들이 이렇게 줄 서서 성명을 내니 인간적으로 비애감을 느낀다”며 “공천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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