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별 대졸 초임 격차 782만원…직장인 "소외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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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신입 직원의 연봉이 부서에 따라 최대 20%의 격차가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회원 95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3%는 사내 임금·복지 등 부서별 처우 차별이 있다고 답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실제로 응답자 중에서 부서(직군)와 초임 수준을 밝힌 212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대졸 신입 연봉이 가장 높은 부서와 낮은 부서의 임금 차이는 782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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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대졸 신입 직원의 연봉이 부서에 따라 최대 20%의 격차가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회원 95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3%는 사내 임금·복지 등 부서별 처우 차별이 있다고 답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실제로 응답자 중에서 부서(직군)와 초임 수준을 밝힌 212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대졸 신입 연봉이 가장 높은 부서와 낮은 부서의 임금 차이는 782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졸 신입 초봉이 가장 높은 직군은 'IT와 연구·개발'이다. 이들의 첫 연봉은 평균 4218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사무·지원 부서의 평균 초봉은 3436만원으로, 연구·개발직과 20% 차이다. 매출 부서인 '영업' 직군의 신입 초봉도 평균 3828만원으로, 일반 직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응답자의 39.9%는 자신의 부서 처우 수준이 사내 다른 부서에 비해 부족해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81.3%는 사내 처우 불만족으로 소외감이나 열등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이직, 퇴사 계획이 있는지 묻자 82.1%가 그렇다고 답했다.
부서별 처우 갈등 해결책으로 응답자들은 '부서의 성과보다 개인 성과 보상 수준을 더 크게 할 것'(27.5%)을 제안했다. '부서별 차등 없이 복지제도를 평준화할 것'(25.2%), '상여금(보너스), 성과급 등 부서별 지급 수준 차이를 줄일 것'(17.9%) 등의 의견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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