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별 대졸 초임 격차 782만원…직장인 "소외감 느껴"

이인준 기자 2023. 1. 19.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졸 신입 직원의 연봉이 부서에 따라 최대 20%의 격차가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회원 95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3%는 사내 임금·복지 등 부서별 처우 차별이 있다고 답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실제로 응답자 중에서 부서(직군)와 초임 수준을 밝힌 212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대졸 신입 연봉이 가장 높은 부서와 낮은 부서의 임금 차이는 782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대졸 신입 직원의 연봉이 부서에 따라 최대 20%의 격차가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회원 95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3%는 사내 임금·복지 등 부서별 처우 차별이 있다고 답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실제로 응답자 중에서 부서(직군)와 초임 수준을 밝힌 212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대졸 신입 연봉이 가장 높은 부서와 낮은 부서의 임금 차이는 782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졸 신입 초봉이 가장 높은 직군은 'IT와 연구·개발'이다. 이들의 첫 연봉은 평균 4218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사무·지원 부서의 평균 초봉은 3436만원으로, 연구·개발직과 20% 차이다. 매출 부서인 '영업' 직군의 신입 초봉도 평균 3828만원으로, 일반 직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응답자의 39.9%는 자신의 부서 처우 수준이 사내 다른 부서에 비해 부족해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81.3%는 사내 처우 불만족으로 소외감이나 열등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이직, 퇴사 계획이 있는지 묻자 82.1%가 그렇다고 답했다.

부서별 처우 갈등 해결책으로 응답자들은 '부서의 성과보다 개인 성과 보상 수준을 더 크게 할 것'(27.5%)을 제안했다. '부서별 차등 없이 복지제도를 평준화할 것'(25.2%), '상여금(보너스), 성과급 등 부서별 지급 수준 차이를 줄일 것'(17.9%) 등의 의견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