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기소는 미친 짓.. 군사정권 이전 퇴행"

제주방송 이효형 2023. 1. 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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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사실이 없는데 검찰이 기소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18일) KBS에 출연해 "대장동은 있는 사실을 갖고 왜곡해 배임이라고 하고, 성남FC가 광고 영업한 것을 기업 민원과 엮었는데, 변호사비 대납은 팩트가 하나도 없다"며 "현대판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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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만난 적도 없어.. 현대판 마녀사냥"
"대장동 의혹 검찰 출석.. 정면돌파가 장기"
"우리나라 상황 군사독재정권 이전으로 퇴행"
"총선 영향은 여당 희망.. 변혁의지 싹틀 것"
尹 향해 "정치하는 사람인지 지배하는 사람인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사실이 없는데 검찰이 기소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18일) KBS에 출연해 "대장동은 있는 사실을 갖고 왜곡해 배임이라고 하고, 성남FC가 광고 영업한 것을 기업 민원과 엮었는데, 변호사비 대납은 팩트가 하나도 없다"며 "현대판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대체 누가,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얼마를 줬는지 하나도 밝혀진 게 없다"며 "20억 원이 왔다갔다는 얘기도 있는데 저와 아무 관계없는 제 사건 변호인과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변호사가 인수합병 자금 20억 원을 받았다 돌려준 것인데, 마치 저와 관계있는 듯 증폭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사비를 건넸다고 의심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 대해서는 "김성태라는 분을 만난 일이 없고, 실제로 본 적이 없다"며 "(김 전 회장과) 전화통화는 누군가 술 먹다가 (저에게) 바꿨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 기억이 안 난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요구에 응해 오는 28일 출석키로 한 것에 대해서는 "마치 (출석을) 피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고, 저로선 문제 될 만한 행동을 한 게 없기 때문에 당당히 맞서겠다"며 "원래 정면돌파가 제 특장기"라고 강조했습니다.

'100% 동의한다' 했지만 태도를 바꾼 불체포특권 제한 법안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상황이 이렇게까지 과거로 퇴행할지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대통령과 그 주변 분들은 혐의가 명확해도 조사조차 안 하지 않나"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누군가를 목표로 잡고 대놓고 수사 권력을 남용하는 상황이 대한민국 헌정사에 있었는가"라며 "군사독재정권 이전으로 퇴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신의 '사법리스크'의 내년 총선 영향에 대해서는 "그것은 집권 여당에서 원하는 바"라며 "죄가 되든 말든 무죄 받든 말든 그건 몇 년 후니까 한 번 죽을 고생시키겠다는 기본 전략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잠시는 폭력적 행태가 관철되겠지만 어느 순간 투쟁 의지, 변혁 의지로 바뀌리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수회담이 성사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는 "정치하는 사람들인지 지배하는 사람들인지 잘 구분이 안 된다"라며 "입장이 다르더라도 당연히 상대와 대화해야 하는데, 완전 무시하고 혼자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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