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든, 밖에서든 잘 넣네...SON 포함 4명만 세운 진기록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균등하게 골을 넣는 것도 능력이다.
2020년 2월 이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와 원정 경기에서 각각 2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손흥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뿐이다. 갑자기 이 기록이 왜 주목받을까. 기존에는 손흥민, 케인, 살라뿐이었으나 브루노가 최근 이 기록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브루노는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0-0이던 전반 44분에 브루노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넣었다.
브루노는 2020년 2월에 맨유로 이적한 미드필더다. 약 3년간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105경기에 출전해 40골을 기록했는데, 홈 경기에서 20골, 원정 경기에서 20골을 넣었다. 홈 득점과 원정 득점 비율이 정확히 5대5다.
브루노의 맨유 통산 리그 40호골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1-0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마이클 올리세에게 프리킥 실점을 허용했다. 올리세의 왼발 프리킥 슈팅은 맨유 크로스바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맨유의 공식전 연승 기록은 9에서 멈췄다.
경기 종료 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10연승 실패는) 이미 끝난 일이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건 없다”면서 “이젠 남은 일정에 집중해야 한다. 다음 상대는 아스널이다. 아스널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맨유는 오는 23일에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아스널 원정 경기에 나선다. 현 시점 리그 3위 맨유와 1위 아스널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9일 열린 첫 맞대결에서 맨유가 3-1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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