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요키치 도우미’ 고든의 등장, 이제 그랜트가 그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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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치의 파급효과가 대단하다.
8어시스트를 기록한 고든은 요키치 뺨치는 패스 실력을 뽐냈다.
2014년 NBA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지명된 고든은 유망주 시절부터 다재다능한 포워드로 주목받았다.
고든의 역할은 상대 에이스 전담 수비, 요키치의 패스를 위한 컷인 등 역할이 훨씬 단순해졌고 고든은 완벽히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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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게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 122-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덴버는 7연승을 질주하며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유지했다.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가 36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자신이 왜 MVP 후보 1순위인지를 증명했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23점 4리바운드)와 자말 머레이(17점 7어시스트) 역시 활약하며 덴버의 승리를 일조했다.
세 선수 외에 활약한 선수가 또 있다. 바로 애런 고든이다. 이날 고든은 11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고든의 스탯 중 놀라운 부분은 바로 어시스트다. 8어시스트를 기록한 고든은 요키치 뺨치는 패스 실력을 뽐냈다.
2014년 NBA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지명된 고든은 유망주 시절부터 다재다능한 포워드로 주목받았다. 가장 큰 장점은 203cm의 신장과 엄청난 점프력의 운동능력이지만 패스, 수비, 리바운드 등 다양한 부분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전체 4순위로 지명될 수 있었다.
하지만 올랜도는 고든을 성장시키지 못했다. 고든의 장점인 다재다능함을 살리지 않고 에이스 역할을 맡겼다. 고든은 두 자릿수 득점은 충분한 선수지만 평균 20점 이상을 득점하기는 역부족인 선수다. 리빌딩 중이던 올랜도는 마땅히 에이스 역할을 맡길 선수가 없었고 고든을 밀어줬으나 처참히 실패했다.
고든은 그럼에도 올랜도에서 7시즌 동안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해줬고 수비는 NBA에서도 상위급이었다. 리빌딩에 실패한 후 다시 리빌딩을 시도한 올랜도는 2020-2021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고든을 덴버로 트레이드한다. 덴버로 가자 고든은 마침내 어울리는 옷을 입었다.
덴버는 요키치, 포터, 머레이 등 득점에 나설 수 있는 선수가 많다. 고든의 역할은 상대 에이스 전담 수비, 요키치의 패스를 위한 컷인 등 역할이 훨씬 단순해졌고 고든은 완벽히 소화했다.
이번 시즌 고든은 평균 16.6점 6.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고 야투 성공률은 자그마치 58.9%다. 고든은 효율적으로 득점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요키치의 환상적인 짝꿍으로, 수비 시에는 요키치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요키치의 파트너로 훌륭하게 활약했으나 떠난 제레미 그랜트(포틀랜드)가 전혀 생각나지 않는 활약이다.
요키치는 최고의 파트너를 찾았고 고든 역시 드디어 맞는 옷을 입었다. 두 선수가 이끄는 덴버는 NBA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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