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성형수술은 일본이 낫다"…中 '혐한' 분위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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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강남 소재 성형외과에서 재수술을 받다 숨진 20대 중국인 소식이 중국에 전해지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혐한'(嫌韓)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최근 중국 관영매체들이 한국 성형외과에서 재수술을 받다 숨진 20대 중국인 사건을 잇따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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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 잇달아 보도…현지 이목 쏠려
경찰, 사망 원인 조사 위해 시신 부검 예정
한국 강남 소재 성형외과에서 재수술을 받다 숨진 20대 중국인 소식이 중국에 전해지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혐한'(嫌韓)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최근 중국 관영매체들이 한국 성형외과에서 재수술을 받다 숨진 20대 중국인 사건을 잇따라 보도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서는 해당 기사가 실시간 검색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바이두 이용자들은 숨진 중국인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도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한 이용자는 "많은 사람이 한국의 성형 기술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만, 무면허 대리 수술 등 한국은 문제가 많다. 차라리 성형수술은 일본이 낫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한국이 중국인을 이렇게 대하다니", "한국 성형업계는 중국인의 의료사고를 많이 냈다. 그런데도 한국으로 간 것은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미 많은 수의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던 중 의료 사고로 피해를 보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이용자들은 "말도 안 통하는 사람을 상대로 수술받고 싶은가", "중국 대형병원도 잘한다. 왜 한국까지 가나"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채널A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받던 20대 중국인 여성 A씨가 숨졌다.
수술이 시작되기 직전 마취 상태에 있던 A씨는 갑자기 심정지 상태가 됐고, 인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는 이미 중국에서 한 차례 성형 수술받았으나, 부작용을 호소하며 재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경찰 조사에서 "정해진 용량 내에서 마취약을 주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사망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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