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이자 부담"…지난해 2030 주택 '영끌 매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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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집값 하락 등 영향으로 지난해 20~30대의 주택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매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는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집값이 상승한 2020~2021년 적극적으로 주택 매수에 나섰지만, 지난해에는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대출 규제도 강화되면서 매수세가 한풀 꺾였다.
그런데 지난해 금리가 잇따라 오르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 집값 하락 등이 맞물리면서 2030세대의 매입 비중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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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30 아파트 매입비중 1년 새 2.6%p 감소
서울 2021년 41.7%에서 지난해 34.1% 기록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도 감소…2.2%p↓
금리 인상에 이자 부담…대출규제 등 영향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고금리와 집값 하락 등 영향으로 지난해 20~30대의 주택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매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는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집값이 상승한 2020~2021년 적극적으로 주택 매수에 나섰지만, 지난해에는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대출 규제도 강화되면서 매수세가 한풀 꺾였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1~11월) 전국 아파트 매매 28만359건 중 매입자가 20~30대인 거래는 7만9485건으로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전체 아파트 매매 66만9182건 중 2030세대가 20만7392건을 사들이면서 매입 비중이 31%를 차지했는데 1년 새 2.6%포인트(p) 감소했다.
2030세대 아파트 매입 비중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 2019년 28.3%에서 2020년에는 29.2%, 2021년에는 31.5%로 높아졌다.
그런데 지난해 금리가 잇따라 오르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 집값 하락 등이 맞물리면서 2030세대의 매입 비중도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2030 아파트 매입 비중이 2021년 41.7%(4만9751건 중 2만730건)에서 지난해 7.6%p 감소한 34.1%(1만4383건 중 4908건)로 나타났다.
경기는 2021년 36.3%에서 지난해 34.4%로 줄었고, 인천은 2021년(33.2%)과 비슷한 33.4%의 비중을 보였다.
아파트나 빌라,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생애 최초로 매수한 2030세대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30만1510명인데 이 중 30대 이하가 16만4610명으로 전체의 54.6%를 차지했다. 2021년 30대 이하 매수자 비중은 56.8%였는데 1년 새 2.2%p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생애 첫 매수자 중 30대 이하 비중은 58.5%에서 54.7%로 줄었고, 서울은 60.2%에서 55.0%로 5.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58.1%에서 56.6%로, 경기는 57.8%에서 54.1%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금리 인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데다 집값 하락세까지 겹쳐 생애 첫 집합건물 거래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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