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농촌으로 코로나 확산 우려"…제로코로나는 '올바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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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의 설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가 의료시설이 취약한 농촌 지역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는 한편 지난 3년간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 나온 시 주석의 코로나19 관련 첫 발언이다.
시 주석은 이와함께 지난해 12월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이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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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의료 여건은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예방과 통제가 어렵다"
"새벽이 다가오고 있고 끈기가 곧 승리" 제로코로나 정책 자찬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의 설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가 의료시설이 취약한 농촌 지역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는 한편 지난 3년간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 나온 시 주석의 코로나19 관련 첫 발언이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설 연휴를 나흘 앞둔 18일 영상통화를 통해 비대면으로 각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민족 대이동에 따른 수송과 물가 상황 등을 점검했다.
시 주석은 쓰촨성의 한 농촌지역을 연결한 화상통화에서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최적화하고 조정한 후 농촌 지역과 수많은 농민이 가장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농촌의 의료 여건은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예방과 통제가 어렵고 힘든 일"이라며 방역 대책을 책임지고 있는 현지 간부들에게 전염병 예방 서비스 강화를 지시했다.
시 주석은 이와함께 지난해 12월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이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얼빈 의과대학 의료진과의 영상통화에서 "지난 3년 동안 우리는 새로운 전염병에 대해 '을류갑관'(B급 전염병이나 A급에 준한 관리)를 엄격히 시행했으며 이는 올바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염병 예방 및 통제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든 지금 우리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새벽이 다가오고 있고 끈기가 곧 승리"라고 말했다.
앞서,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연구팀은 지난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11일 현재 중국 본토 전체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수는 약 9억 명으로 전체 인구의 64%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이 누적 집계한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 관련 사망자는 6만여명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시 주석은 이날 화상통화에서 의료진의 노고도 치하했다. 그는 "전염병이 발생한 이후 수많은 의료인들이 전염병 예방 및 통제와 일상 치료의 두 전선에서 오랫동안 고강도와 과부하로 일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 예방과 통제의 초점은 감염 예방에서 치료로 전환되어 건강 관리와 중증 질병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병원은 더욱 무거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의료진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자기 보호와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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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진수 기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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