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장경태 “이재명 수사, 검찰의 돌림노래” vs 김용태 “헤어질 결심하세요”

KBS 2023. 1. 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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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이재명 수사, 국민 법률 상식 올려줘...합리적 추론 가능- 나경원, 잠시 죽어도 영원한 길 택해야...김기현, 합리적 인물장경태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성남FC 무죄 확신...檢 무리한 기소? 헌정사 최초일 것- 尹은 외교 참사 발언...김건희, 재미있게 순방하는 듯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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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 이재명 수사, 국민 법률 상식 올려줘...합리적 추론 가능
- 나경원, 잠시 죽어도 영원한 길 택해야...김기현, 합리적 인물

장경태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 성남FC 무죄 확신...檢 무리한 기소? 헌정사 최초일 것
- 尹은 외교 참사 발언...김건희, 재미있게 순방하는 듯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월 19일 (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용태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장경태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젊은 정치인들과 함께하는 기운찬 코너 <젊은 토론> 시간입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자리하셨고요. 안녕하십니까?

▶ 김용태 : 안녕하세요? 기운이 차지는 않습니다. 김용태입니다.

▷ 최경영 :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장경태 :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아재개그 하지 않겠습니다.

▷ 최경영 : 저한테 훅 날리시는 것 같은데 어퍼컷 맞은 그런 느낌입니다, 지금. (웃음) 아재로서 풀어나가보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금 토요일에 출석하겠다. 28일 출석하겠다. 정성호 의원한테도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일단 잘했다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도 그렇게 생각합니까?

▶ 장경태 : 일단 어제 최고위원회에서는 반대 의견이 많았습니다. 저도 논의하거나 공식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의견 정도 개진은 했는데요. 어찌되었건 변죽만 울리고 있는 검찰의 돌림노래. 대장동에서 선거법에서 뭐 성남FC에서 이제 변호사비, 쌍방울 어쩌고. 다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검찰의 수사에. 이런 입장이고요. 또 대표께서 결단을 내리셨기 때문에 그만큼 아마도 설 민심 밥상에 결코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당당하게 응하겠다는 입장이고요. 여기에 비해서 김건희 여사는 단 한 차례도 소환하지 않고 있어서 아마도 국민들께서 공정한 수사, 성역 없는 수사 매우 중요하다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 설 민심 밥상에 충분히 비교 대상이 된다고 봅니다.

▷ 최경영 : 김용태 최고위원은 어떻게 보세요? 이게 매칭이 서로 되나요?

▶ 김용태 :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재명 대표가 가고 안 가고가 아니라 안 가면 본인을 둘러싼 의혹이 더 커질 거기 때문에. 당연히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거고요. 그런데 지난번에 검찰 소환 될 때 제가 장경태 의원님 혁신위원장이시니까 따라가지 말라고 그렇게 부탁을 드렸거든요. 그런데 제가 방송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최경영 : 뒤에 있던데.

▶ 김용태 : 뒤에가 아니라 바로 오른쪽에 딱 서계신데. 저는 진짜 정치 선배기도 하고 장경태 의원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왜냐하면 물론 수사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되겠지만 법원 판단에서 만약에 1심에서 유죄가 나왔을 때 그때 또 어떻게 하시려고 그래요. 지도부 또 그때. 무릎꿇고 또 사과하고.

▶ 장경태 : 이게 다른 게요. 민주당의 최고위원들은 당대표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고요.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은 당대표 사퇴하라고 물러나라고 시위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좀 당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 김용태 : 2차 저기는 안 가실 거죠?

▶ 장경태 : 모르겠어요.

▶ 김용태 : 가지 마세요.

▷ 최경영 : 변호사 1명만 데리고 간다.

▶ 김용태 : 가시면 의원님 정치에 썩 좋을 것 같지 않습니다. 헤어질 결심을 하셔야 될 시점에 온 것 같습니까?

▶ 장경태 : 그렇습니까?

▷ 최경영 : 당과 당대표가 헤어질 결심을 지금 하는 중입니까? 아니면 이재명 당대표 체제로 쭉 총선까지 어떤 중요한 팩트가 나오지 않으면 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지금 보는 건가요?

▶ 장경태 :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 당원과 지지자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당원과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된다는 의식이 가장 강하고요. 또 올 초에 저희가 문재인 대통령님 뵈러 평산마을 갔을 때도 대통령께서도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아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저희는 흔들림 없이 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뭐 국민의힘은 요즈음 불출마 연판장도 돌리고 재미있게 놀던데.

▷ 최경영 : 그 이야기는 조금 이따가 할게요.

▶ 김용태 : 문재인 전 대통령 말씀 행간을 잘 읽으셨어야죠. 경제나 이런 민생 부분에서는 똘똘 뭉치되 제가 이해한 바로는 당대표 개인 사법리스크에 대해서는 똘똘 뭉치라는 뜻으로 저는 이해를 못했거든요. 그래서 행간을 잘못 왜곡하시는 거 아닌가 싶어요.

▶ 장경태 : 제가 바로 옆에 앉아 있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아까 김용태 최고위원이 지적한 것처럼 만약에 하나라도 유죄가 나온다거나 또는 정진상, 김용이 유죄가 나왔을 때도 분명히 정치적 리스크가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민주당이 그냥 이렇게 통째로 껴안고 지금 가는 것 같은 양상이기 때문에 지금 거의 분리 대응이 안 되는 것 같은 그런 양상인 거는 맞는 것 같아요. 외부에서 보기에는. 그러면 이게 정말 말씀대로 유죄가 나온다거나 정진상, 김용은 최측근이라고 인정을 했기 때문에 1명이 유죄가 나오면 이게 잘 막아질까. 극복이 될까 총선 앞두고. 그런 걱정은 늘 있을 것 같은데.

▶ 장경태 : 일단 저는 뭐 당연히 무죄를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지만. 가정하고 이야기하기에는.

▶ 김용태 : 사법부 판단 또 무시하려고 그러시는 거 아니에요? 지난번 조국 전 장관 때처럼.

▶ 장경태 : 아니, 검찰의 수사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 김용태 : 민주당 또 법원 판결 다 무시하고 사법부 판단 존중 안 하셨잖아요.

▶ 장경태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이야기할 때 항상 그 이야기하시잖아요. 2년간 탈탈 털었는데 안 나오지 않냐고 이야기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방탄수사 받으시는 김건희 여사와 저희처럼 이렇게 표적수사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어떻게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최경영 : 지금 뭐 구체적으로 들어가보면 성남FC, 대장동 뭐 그다음에 변호사비 대납. 그중에서 뭐가 확실히 나왔다 또는 안 나왔다. 김용태 최고위원부터 여쭤봐야 되겠네요.

▶ 장경태 : 도대체 뭐가 있어요?

▶ 김용태 : 저는 뭐 이재명 대표께서 전 국민의 지금 법률 상식을 올려주고 계셔서 저도 법률 전문가가 아닌데 지금 너무 복잡한데 저는 일단 성남FC 건은 제3자 뇌물죄가 조금 이렇게 합리적으로 맞아가지 않나 생각돼요. 결국에는 뭐 부정한 청탁이 있었느냐가 검찰의 입증이 되어야겠지만 그 부분을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 장경태 : 성남FC도 완전히 별건인데요. 성남FC가 이재명 대표 소유물이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제3자 뇌물공여가. 그런데 성남FC는 그냥 성남시 겁니다. 그리고 성남시가 시장이 그냥 시민 구단주로 있을 뿐이고요. 성남FC가 광고비 영업을 하는 것과 지금 방금 말씀하셨듯이 여러 가지 도시계획 과정에서 여러 용적률이나 이런 혜택이 연동되어 있다면 연동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도시계획위원회 의사결정과 성남FC 광고 영업과는 완전 별도 프로세스거든요. 단지 그중에 명예 구단주, 뭐 시장이 명예 구단주 한다. 이거 하나 말고는 겹치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거는.

▶ 김용태 : 기부채납이랑 헷갈려하시는 것 같은데 성남시랑 성남FC는 별도로 조직이고요. 재단이잖아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기부채납이려면 그런 요건이 되겠지만 지금 어쨌든 이재명 대표께서 사익 추구 안 하셨다고 말씀하시는데 결과적으로 그것이 제3자 뇌물죄가 되는 거잖아요, 사익 추구 안 하셨으니까. 그런데 거기에 검찰이 입증해야 되는 것은 부정한 청탁이 정말 있었느냐.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 당시에 동계스포츠재단 그때 법률 판단을 보면 부정한 청탁을 조금 더 폭넓게 해석하더라고요. 묵시적 청탁까지 인정했기 때문에.

▶ 장경태 : 미르재단은 그 소유물이었으니까 그렇죠.

▶ 김용태 : 그때도 민주당은 되게 강하게 나오시더니 이번에는 굉장히 다르게 해석하시는 것 같아서. 내로남불인 것 같은데.

▶ 장경태 : 글쎄요. 미르재단과 성남FC를 같이 동일선상에 놓을 수 있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게 시장이 시민을 위해서 기업이 시민을 위해서 제공한 광고 혜택을 그걸 시장의 소유거나 시장이 뇌물을 시민에게 줬다. 그런 경우가 있습니까? 저는 참 이게 아마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사례가 되지 않을까. 만약 그걸 유죄로 기소를 한다면. 재판을 저는 무조건 무죄가 날 거라고 보는데요.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를 한다면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의 일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용태 : 여하튼 이재명 대표께서 전 국민의 법률 상식 올려주고 계신다는 거는 뭐 자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뭐 당장 닥쳐오는 거는 체포영장이랄지 구속영장과 관련된 건데. 28일에 출석을 하고 병합을 하든 어떻게 하든 간에 성남FC와 대장동을 병합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 이게 지금 언론에 나오는 보도 내용인 것 같은데. 그럴 가능성 그리고 그 이후에 전개되는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장경태 : 저는 검찰이 사용 가능한 카드는 다 쓸 거라고 봅니다. 뭐 예를 들면 체포동의안을 보낸다든지 소환요구를 한다든지 그리고 마지막에 기소를 그냥 답정너 기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기소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재판을 끌면서 총선까지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요. 어찌됐건 예상하고 있고요, 이해는 안 가지만. 어찌되었건 그런 부분들을 검찰이 최선을 다할 텐데 결국 변죽만 울리다 끝난 빈수레가 요란한 수사로 끝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 대신 그 정치적 책임은 온전히 다 검찰과 국민의힘이 저는 다 지게 될 거라고 봅니다.

▷ 최경영 : 나중에 무죄가 된다면.

▶ 장경태 : 지금은 막 있는 것처럼 분위기 다 잡았다가 만약 안 나올 경우에 과연 검찰이 헌정사상 초유의 야당 대표 소환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저질러온 일들을 아마 막심하게 후회하게 될 겁니다.

▶ 김용태 : 장경태 의원님께서 또 까먹고 계신 것 같은데 지금 나와 있는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의혹들은 민주당 내에서 대선 기간에서 나왔던 의혹들입니다. 민주당 내에서 제기되었던 의혹들이라는 거 잊지 마셨으면 좋겠고요. 저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친다고 한들 체포동의안을 한다고 한들 민주당이 계속해서 임시회 열어서 1년 내내 국회 열어서 체포동의안을 통과 안 시켜줄 것 같기 때문에 그러니까 모든 방법을 다 쓸 수밖에 없다 말씀하셨지만 그렇게 민주당이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도 인지하셨으면 좋겠어요.

▷ 최경영 : 그런데 그 부분은 정치적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법적인 내용은 뭐 진실이 저희가 확정적으로 무죄다, 유죄다 말할 수는 없을 것 같고. 그런데 체포영장이든 구속영장이든 뭐가 나왔을 때 회기중인데 불체포특권과 관련해서 그거를 행사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잖아요. 아까 정성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결국 국회의원들이 각자 개인이 판단해야 한다. 당에는 어떤 기준이 없다. 당에서 하달해주는 뭔가는 없다 뭐 이렇게 말씀하시던데.

▶ 장경태 : 지금 20여 차례 17대 국회 이후에 체포동의안 쭉 보면 당론을 채택해서 뭐 부결시키거나 가결 이런 적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알기로는 없는 걸로 알고 있고요. 이번 21대 국회 들어와서도 4차례의 체포동의안 있었지만 저희가 당론으로 이렇게 해서 한 적은 없고 개별적으로 의원님들이 소신 투표 하십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이번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같은 경우도 한동훈 장관님이 본인이 장관으로서 직접 수사하지 않고 수사 보고 받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러면서 그렇게 이야기했던. 돈봉투 소리가, 부스럭거렸다. 그러니까 돈봉투로 보인다, 본인이.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앞으로 식사하면서 절대 내면 안 됩니다. 조용히 드시기 바라고요. 그런 것들이 본인이 지금 피의 사실 아마 증거 채택도 안 될 것 같은데 피의 사실을 공표하고 그러면 그게 제대로 합당한 법무부 장관의 역할입니까? 구체적 개별 수사 사항에 대해서 본인이 다 알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그리고 일장연설을 늘어놓으시더라고요. 역대 법무부 장관이 체포동의안을 보고할 때 이런 이런 혐의가 있어서 국회에 체포동의를 구합니다. 이렇게 그냥 담백하게 이야기하지 일장연설 하면서. 저 출마선언 하시는 줄 알았어요.

▶ 김용태 : 국민의힘에서 보면 나경원 전 의원을 출마하지 말라고 종용하는 초선 연판장이나 민주당에서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시켰던 민주당 의원이나 그리고 앞으로 예상되는 바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왔을 때 부결될 것으로 보이는데 거기에서 부결돼 표로 던지는 민주당 의원이나 다 매한가지입니다. 국회의원 분들은 늘 끊임없이 줄서야 하고 공천권에 대해서 목매달아 있기 때문에 국민의 상식이나 목소리를 대변하기보다는 늘 권력자를 추종하는 구조밖에 될 수밖에 없어요, 우리 정치 현실상. 저는 그런 부분이 안타까운 것 같고요.

▶ 장경태 : 노웅래 의원님 체포동의안 부결은 공천하고 아무 관계가 없지 않을까요? 지금 연판장 48명은 확실한 것 같아요.

▶ 김용태 : 장경태 의원님께서 명분과 진정성 말씀하셨지만 그 명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판단하기에는 썩 동의하시는 분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 장경태 : 빨리 국회에 들어오시면 좋겠는데요. 인사와 관련된 것은 무기명 투표입니다. 그래서 누가 어떻게 하는지 몰라요. 그래서 이상하게 이번 체포동의안도 민주당 참석보다 더 많은 부결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도 당연히 체포동의안은 불구속 수사의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거 많이 공감을 하고 계신 것 같고요. 전에 21대 국회 들어와서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 체포동의안 할 때도 국민의힘 의원님들이 한 104명인가 그 정도 됐을 때 96표 나왔습니다.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쌍방울과 변호사비 대납을 묶어서 언론에서도 이야기하고 검찰에서도 그런 식으로 자꾸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제 두 사람이 알았다. 김성태 회장과 이재명 당대표가 알았다 이거를 흘린 것 같은데 검찰이나 검찰 주변에서. 뭐 어떻게 보세요? 이게 변호사비 대납의 어떤 물증이나 이게 될 수가 있을까요?

▶ 김용태 : 저는 이재명 대표의 말에 의하면 이제 몰랐다고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 과거에도 거짓말 하는 의혹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극단적 선택 하셨던 김문기 처장 모른다고 하셨지만 결과적으로 골프도 치시고 출장도 같이 가셨던 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와서 이재명 대표의 말씀을 국민들께서 듣기에, 이재명 대표의 말을 좀 믿는 분이 얼마나 되실까 싶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하실 때 측근들이 다 쌍방울그룹하고 연관되어 있잖아요, 직간접적으로. 뭐 평화부지사였던 분이나 아니면 이재명 대표 당시 도지사의 변호사 분들이 쌍방울그룹에 사외이사였다든지. 이런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물론 입증 책임은 검찰에 있겠습니다만 수사기관에서 국민들이 그만 안 헷갈리게 공정한 수사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 장경태 : 그 논리가 성립하려면 저는 검찰이 이재명 대표 봐주기 수사 하고 있다는 것과 비슷한데요. 만약에 피해 사실 관련된 혐의를 입증할 만한 근거와 증언 등이 있었으면 지금 바로 언론에 대서특필 됐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거를 뭐 김성태 회장과 알았냐, 몰랐냐. 이게 전형적인 물타기거든요. 알았는지 몰랐는지 이거는 핵심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변호사비 대납에 대해서 쌍방울이 어떤 관여를 했고 어떤 의혹이 있는지를 그걸 가지고 입증 책임을 지셔야죠. 그런데 계속 이렇게 진실공방식으로 끌고 가거든요. 문제를. 그래서 알았으면 대납했다. 알았어도 제가 보기에는 대납까지 논리로 가려면 한참을 스무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너무 날로 드시려고 하는 게 아닌가. 어찌되었건 저는 혐의나 근거가 있으면. 혐의에 대한 근거나 증언들이 있으면 그거 빨리 언론에 유출을 하시든지 뭐 맨날 검찰이 해오던 게 피의사실 공표잖아요. 그래서 기대하고 있지 않습니다. 피의사실 공표를 안 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근거가 없어요, 보니까.

▷ 최경영 : 국민의힘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아까 초선 의원들 연판장 돌린 것과 관련해서는 공천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그렇게 이제 김용태 최고위원도 그렇게 느끼네요?

▶ 김용태 : 저 그렇게 느끼고요. 좀 무서웠어요.

▷ 최경영 : 무섭다?

▶ 김용태 : 지금 초선 의원 분들은 그래도 늘 기득권에 반해서 소신을 말씀하셔야 되는 분이라고 저는 직업정신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생각하고 있는데 좀 권력자를 대변하려고 하는 그런 행태들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나경원 전 의원께서 출마하실지 안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 게 초선 의원, 재선 의원 국회의원이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늘 줄서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만약에 나경원 의원이 출마해서 만약에 당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 초선 의원 분들 연판장 돌린 초선 의원 분들 다 받아와서 죄송하다고 하고 아마 줄설 겁니다. 그래서 연판장이 압박의 수단인 것이지 그렇게 큰 저는 효과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제 나경원 전 의원을 응원하는 입장이고.

▶ 김용태 : 저는 뭐 지지하는 건 아닌데요. 원칙적인 측면에서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지금 조리돌림 당하는 게 너무하잖아요, 정말.

▶ 장경태 : 저는 살다살다 출마를 간곡히 부탁하는 연판장은 들어봤어도 불출마를 종용하는 연판장은 처음 들어봤고요. 그리고 초선 48명인데 그분 다 낙선자 명단이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 정도면? 그리고 살다살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25년 가까이 보수정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원내대표까지 하신 분인데 저는 나경원 빨갱이라는 소리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좌파 포퓰리스트다. 이렇게 부정하는 말들. 살다살다 이런 경우가 다 있나. 그리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이 당연히 그러면 저출산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내놓지 그러면 뭐 다른 이야기를 지역화폐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분양임대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저는 말도 안 되고요. 당연히 할 수 있는 소리를 했다. 그리고 지금 전대 룰도 억지로 무리하게 전대를 바꾸다가 본인들 꾐에 본인 발목 잡은 격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유승민 방지룰로 결선투표제 도입했다가 이게 나경원 당선룰로 바뀐 것 같고요. 본인들이 여러 가지 당원 100% 하더니 당심에서 나경원 대표 1위 선두로 나오니까 또 특히 100% 하면 변수가 줄어들거든요. 변수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게 여러 가지 국민여론조사랑 이렇게 조합을 해야 변수도 나오고 선거가 역동적이게 되는데 본인들이 100% 만들어놓고 완전 지금 답정너 혹은 나경원 대표가 확 주목 받으니까 갑자기 전 대표를 때리면서 그러니까 어찌되었건 출마를 할 경우에는 부담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출마 자체를 못하게 하는 건데 대한민국 출마의 자유가 있는 나라 아닙니까? 이렇게까지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 김용태 : 나경원 전 의원께서 출마를 하실지 안 하실지 본인의 판단 영역이고 결정하겠습니다만 저는 이런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속담에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죽는 것이 기본값이라면 저는 잠시 죽는 길을 택하더라도 영원히 사는 길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지금 나경원 전 의원께서 지지율이 1등 나왔을 때 그때 당원 분들하고 이야기하다 보면 나경원 전 의원한테 바라는 바가 있었거든요. 윤석열 정부를 잘 도와서 내년 총선을 이겨달라는 주문이었어요. 그런데 지난 기간 동안 나경원 전 의원의 메시지나 이런 것을 보면 그런 부분이 없고 오직 대통령만을 지켜보고 있었단 말이죠. 여기에 실망하신 당원 분들도 있었을 거라고 보고요. 나경원 전 의원께서 만약에 출마한다면 프레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정말 나경원 의원이 4선 하셨는데 5선, 6선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지금 순간에서. 어쨌건 역사의 한복판에 본인이 자의든 타의든 올라와 계신 것이고 그렇다면 정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총선 과반을 위해서 이기기 위해서 본인의 결기를 보여줘야 할 때다. 정말 총선 과반 안 되면 본인이 정치를 포기하겠다든지 아니면 공천개혁이라든지 정말 이 상향식 공천이라든지 공천 권한을 당대표가 내려놓고 국민과 당원한테 드리겠다든지 이런 희생적인 부분을 해서 그런 당원 분들을 감동시키고 그런 부분으로 프레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지 않나 지금 상황에서 생각듭니다.

▷ 최경영 :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로 확정이 되면 총선 전망은 어떻게 하세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 장경태 : 민주당 입장에서는 좋죠. 김기현 당대표의 여러 유튜버. 극우 유튜버 분들이 최고위원 딱 이렇게 앉아 있으면 얼마나 국민들께서 한심하게 보시겠습니까?

▶ 김용태 : 그런데 김기현 의원님의 장점은 저 지도부 생활 같이 했는데 굉장히 합리적이신 분이에요. 중재를 잘하시고. 왜 웃으시는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저 지도부 생활 하면서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굉장히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화를 내시는 걸 한 번밖에 못 봤어요. 늘 합리적이신 분인데 최근에 조금 김기현 의원께서 보면 극우적인 발언을 하신다거나 아니면 극단적인 발언을 하시는 것 같은데 본인의 장점을 잘 살리셨으면 좋겠어요.

▶ 장경태 : 단점이 방금도 말씀하셨듯이 최고위원이니까 아는 정도 대표 후보면 제가 국민의힘 당원이나 지지자들한테 물어보면 김기현 전 원내대표 누구예요. 약간 이런 경우가 많아서 그건 극복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김용태 : 저는 뭐 김기현 의원님, 나경원 전 의원님 모르겠지만 출마하실지. 안철수 의원님 뭐 조경태, 윤상현 의원님 모두 훌륭하신 분이고요. 저는 당의 일원으로서 훌륭한 선배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결정 과정에서 당원 투표 당원으로 100%. 그다음에 이제 결선투표제. 그게 이제 유승민 배제였다고 한다면 지금 나경원 전 의원도 뜻밖에 이제 배제를 당하는 거고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고사를 한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실이 드러날 정도로 지금 당무 개입을 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어떤 주장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 저는 대통령께서 인사권자고 여기에 대해서 입장표명은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당무 개입이라고까지 생각 안 하는데 다만 지난 대통령실의 입장이 당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대통령의 의중을 어떻게 보면 간접적으로 드러낸 걸로 지금 보이는 것처럼 당원들이 해석하실 수도 있다 보니까 저희 집권여당이나 보수정당 같은 당원 분들께서는 대통령에 힘 실어주자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게 표심은 영향이 조금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장경태 : 당권에 영향을 주는 발언이 나오면 안 되죠. 명백한 당무개입이고요. 그러니까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는 공당의 지도부 선거는 공직선거법을 준용합니다. 후보자 협박이나 후보자 매수는 강력한 처벌되는 범죄행위고요. 대통령께서 직접 말씀하시지는 않았더라도 대통령실발로 계속 이렇게 나오시면 그러면 결국 청와대 출장소라는 이야기밖에 안 듣는 겁니다. 어떻게 국민의힘이 지금 보수정당의 그래도 전통과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정당인데 이렇게 부실하게 무너질 수 있습니까? 저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입법부의 다 개개인이 헌법기관이라고 하는 국회의원들이 당대표 불출마를 종용하는 연판장 돌리는 건 정말 너무 어처구니가 없네요.

▶ 김용태 : 그러니까 아까 당원 100% 전대룰 말씀하셨는데 저는 여기 하나 더 변수가 결선투표라고 생각해요. 정말 예측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 최경영 : 결선투표까지는 안 갈 것이다. 김기현 의원은 그렇게 이야기.

▶ 김용태 : 그렇게 해석하실 수도 있는데 전반적으로 후보가 많아지면 아무래도 결선투표를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 더 높지 않을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있고요. 가게 되면 누가 올라가느냐. 거기에서 김기현 의원이 만약에 올라가시게 된다면 다른 상대 후보가 누가 올라가느냐에 따라서 연대가 어떻게 형성되느냐. 이런 것이 좀 관전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만약에 결선투표를 하면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과 안철수 중에서 한 사람이 올라간다면 불리하게 되는 겁니까?

▶ 김용태 : 또 사상 검증을 이렇게 하시는데. 장경태 의원께서 말씀을.

▶ 장경태 : 친윤 감별을 하고 계시잖아요.

▷ 최경영 : 판세 분석은 어떻게 돼요, 판세 분석은.

▶ 장경태 : 저는 김기현 전 대표가 오히려 결선투표 없었으면 1위를 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 분위기로 쭉 밀고 가면. 그런데 오히려 결선투표를 간다고 했을 때 표 확장성을 봐야 되는데요. 과반을 확보할 정도 표 확장하기에는 어렵다고 보고 있어요, 사실은.

▷ 최경영 : 그래요? 분위기가 계속 이렇게 가는데. 아직 사실은 꽤 남았어요. 전당대회 투표일까지는 남았기 때문에 그래프상으로 보면 굉장히 지금 치고 올라가는 거거든요, 김기현 의원이.

▶ 장경태 : 이 정도까지 도와주고 이 정도까지 밀어줬는데 그 정도 안 나오면 그게 더 이상한 겁니다. 왜냐하면 집권여당에서 대통령실에서 이 정도까지 메시지가 나오면서 이 정도 전폭적인 지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사실 고만고만한 지지율 나오는 건 심각하게 보셔야 돼요.

▷ 최경영 : 당원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 김용태 : 처음에는 좀 대통령실 의중을 궁금해하셨던 당원 분들이 아무래도 대통령실의 입장을 보고 마음을 정하시려고 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고요. 나경원 전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이나 이분들도 응원하신 당원 분들도 있어서 끝까지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저희 지금 전당대회가 흥행되고 있는 것 같아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는 그런 점에 있어서는 기쁩니다.

▷ 최경영 : 당원들 마음도 누구로 아직 확정했다. 과거에 그런 말이 있었잖아요. 장제원 의원이 그런 이야기했던가요? 윤심과 당심과 민심은 같다. 그런데 그런 상황은 아니다.

▶ 김용태 : 꼭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말씀이 기억나요. 국회의원 분들 줄선다고 한들 당악 조직력이 과거처럼 뛰어나지가 않기 때문에 당원들은 다 현명한 판단을 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 최경영 : 그리고 끝으로 대통령이 이제 외국에 나가셔서 성과를 거둬온 거는 좋은데 자꾸 이제 말실수랄까 논란이 좀 이것도 이란과 관련해서도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 이 말을 할 필요는 없었을 것 같은데.

▶ 장경태 : 그러니까 한숨부터 나오는데요. 일단 외국만 나가셨다 하면 사고 치시는 것 같아요. 이란과 우리나라는 수교 국가입니다. 정식으로. 심지어 서울시와 테헤란은 자매결연 도시로서 테헤란로도 있지 않습니까, 강남에. 그런데 지금 UAE의 적은 이란이다. 아니, 이탈리아 총리가 한국에 와서 한국의 적은 일본이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과 같은데요. 실제 그렇다고 국민적 마음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걸 외국 정상이 와서 굳이 양국 간에 이간질하는 게 이게 외교 기본입니까? 나갔다만 하면 이렇게 쓸데없이 할 필요가 없는 말들을 하시고요. 보니까 입국장에는 김건희 여사가 마치. 김건희 여사 외교 순방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경우도 많고. 지금 여러 정상회담 해야 하는데 눈치 주면서 수행원들이 빨리 다른 데로 가자고 하는데도 눈치 없이 계속 버티고 있다든지. 보다 보면 대통령은 어찌되었건 외교 참사 발언을 하시고 김건희 여사는 외교 순방을 재미있게 하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김용태 최고위원.

▶ 김용태 : 어제 보니까 저희 당 진짜 보수 패널께서 쉼표를 말씀하셨더라고요. 잠시 UAE의 적은 하고 쉬고 말씀하셨다는 해석을 하셔서. 그러니까 어쨌든 저는 대통령의 발언이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이었고 그렇다면 참모 분들이나 이런 분들께서 이것을 좀 빨리 보고 이것을 공개발언에서 비공개로 전환했어야 했는데 알리지 말았어야 했는데 저는 참모들의 실수가 있지 않았나 그런 부분은 아쉽다고 생각됩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장경태 : 참모 탓이에요?

▷ 최경영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태 : 감사합니다.

▶ 장경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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