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R/r' 한글 아르→'알'로 써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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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자 'R/r'은 한글로 '아르'와 '알'로 써도 된다.
19일 국립국어원은 그동안 '아르'로 적도록 했던 영문자 'R/r'의 한글 표기로 '알'도 인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변경안은 영문자 'R/r'를 한글로 옮겨 적는 경우에만 해당한다.
따라서 '아르바이트(Arbeit)'나 '아르곤(argon)'과 같은 경우 '알바이트(×)'나 '알곤(×)'으로는 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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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영문자 'R/r'은 한글로 '아르'와 '알'로 써도 된다.
19일 국립국어원은 그동안 '아르'로 적도록 했던 영문자 'R/r'의 한글 표기로 '알'도 인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2월20일에 열린 국어심의회 심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국어심의회는 국어의 발전과 보전을 위한 중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국어기본법에 따라 설치된 법정위원회이다.
실제로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는 그간 '브이알(VR), '에이알에스(ARS)' 등 표기 규범에 어긋남에도 '알'로 표기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이에 국어원은 지금까지는 ‘브이아르’(VR), ‘에이아르에스’(ARS)와 같이 ‘아르’로 적고 읽는 것만 인정해 왔으나, 실제 언어생활과 표기 규범이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이번 변경안은 영문자 ‘R/r’를 한글로 옮겨 적는 경우에만 해당한다. 따라서 ‘아르바이트(Arbeit)’나 ‘아르곤(argon)’과 같은 경우 ‘알바이트(×)’나 ‘알곤(×)’으로는 쓸 수 없다.
변경된 표기법은 국립국어원이 제공하고 있는 '표준국어대사전'과 '우리말샘' 및 외래어 표기 용례 등에 반영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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