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하남동 '얼굴 없는 천사' 설날 앞두고 23번째 선행

광주 광산구청 제공

광주 광산구 하남동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찾아왔다.

19일 광주 광산구 하남동(동장 박주성)에 따르면, '얼굴 없는 천사'로 잘 알려진 익명의 기부자가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8일 동 행정복지센터에 사과 상자 50개를 놓고 사라졌다.

이 기부천사의 선행은 이번이 23번째다. 지난 2011년 설 전 익명 기부를 시작으로 매년 명절마다 조용히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과일, 쌀, 떡 등 나눔 물품을 남기고 있다.

광주 광산구 박주성 하남동장은 "이번 설에도 어김없이 이웃을 위해 온정을 나눠 준 얼굴 없는 천사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계묘년 설을 앞두고 하남동에는 청석로터리클럽 생필품 세트(200만 원 상당), 하남라이온스클럽에서 김 50세트, 하남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겨울 이불 등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