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美 기업들, 향후 수개월간 성장에 비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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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베이지북'을 통해 연초 경제활동이 보합세를 보였으며, 기업들은 향후 몇 달 간은 경제가 성장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지역 중 절반인 6개 지역에서 경제활동의 변화와 경미한 감소를 보고했다.
이달 9일까지 실시된 조사를 바탕으로 한 이번 베이지북에서는 지역 연은들은 앞으로 수 개월 간 경제가 거의 성장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중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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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은 중 절반 경제활동 둔화…중산층 이하서 구매력↓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베이지북’을 통해 연초 경제활동이 보합세를 보였으며, 기업들은 향후 몇 달 간은 경제가 성장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지역 중 절반인 6개 지역에서 경제활동의 변화와 경미한 감소를 보고했다. 5개 지역은 경제활동이 아주 적거나 완만한 증가를 보였다고 했으며, 1개 지역은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연준이 연간 8차례 발표하는 미국의 경기동향보고서다. 이는 12개 연은이 각 지역의 경기지표는 물론 기업인, 경제학자, 시장 전문가 등의 견해를 조사·분석한 자료를 묶은 것이다. 연준 통화정책을 결정 시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료로 알려져 있다.
이달 9일까지 실시된 조사를 바탕으로 한 이번 베이지북에서는 지역 연은들은 앞으로 수 개월 간 경제가 거의 성장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중론이었다.
일부 소매업체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특히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구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많은 지역에서 기업들은 가격 인상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비자 가격은 대체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세인트루이스를 포함한 상당수 연은이 공급망 교란이 완화됐다는 징후를 보고한 가운데, 리치몬드의 일부 기업들은 이같은 공급망 개선이 수요 감소 때문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인플레이션 완화에 긍정적인 내용도 있었다. 다수 연준이 직전 보고 기간에 비해 임금 상승 속도가 느려졌다고 전했으며, 전체 지역의 절반가량은 임금 압박이 완화됐다고 보고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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