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풍력터빈 1위’ 베스타스, 한국 투자...관련주 강세

19일 장 초반 풍력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업체인 덴마크 베스타스가 한국에 3억 달러(한화 약 3700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국내 풍력 발전주들의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후 경북 영양군 석보면 삼의리 일대 풍력발전단지 전경. /연합뉴스 제공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동국산업은 전일 대비 8.63% 오른 4280원에 거래 중이다. 동국S&C, 유니슨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헨릭 앤더스 베스타스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 시각)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약 3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베스타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도 한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한국에 대규모 터빈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해 풍력터빈 핵심 설비를 생산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수출한다는 구상이다.

베스타스는 전 세계에 160GW 이상의 풍력터빈을 공급하는 1위 기업이다. 국내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는 2001년 설립한 베스타스코리아윈드테크놀러지 등 8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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