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채 선호'에 한투운용 'ACE 종합채권 ETF' 순자산 4천억 돌파

최성준 2023. 1. 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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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심화한 글로벌 긴축 기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채권 관련 투자 상품을 향한 투자자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한투운용은 19일 'ACE 종합채권(AA-이상)KIS액티브' ETF의 순자산총액이 지난 18일 기준으로 425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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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칫돈 유입에 불과 4개월 만에 3천억 늘어

지난해부터 심화한 글로벌 긴축 기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채권 관련 투자 상품을 향한 투자자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최근 'AA-' 이상 채권에 액티브 형태로 투자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로도 뭉칫돈이 몰리는 모습이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한투운용은 19일 'ACE 종합채권(AA-이상)KIS액티브' ETF의 순자산총액이 지난 18일 기준으로 425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000억원을 넘어선 뒤 불과 4개월 만에 4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ACE 종합채권 ETF는 'KIS 종합채권 AA-이상 총수익지수'를 비교지수로 삼고 있다. KIS 종합채권 AA-이상 총수익지수는 'AA-' 이상 등급을 보유한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국고채, 은행채, 회사채 등 우량한 채권으로 구성된 지수다.

한투운용은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력한 긴축정책 여파로 투자자들의 채권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우량채권을 담은 펀드로 ACE 종합채권 ETF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렴한 보수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한투운용은 지난 2021년 9월 ACE 종합채권 ETF의 총보수를 기존 0.07%에서 0.02%로 0.05%포인트 낮춘 바 있다.

이 ETF 운용역인 조익환 한투운용 FI운용1부 수석은 "경기 침체 우려와 연준의 강경한 매파적 성향은 채권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경제지표가 기존 전망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올해도 이런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준 (cs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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