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콘테 신뢰···토트넘 차기 사령탑은 투헬로?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향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새 사령탑 루머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이브닝스탠더드’는 19일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경우, 투헬 감독이 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트랜스퍼마크트도 “투헬 감독이 토트넘과 대화를 시작할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콘테 감독은 2021년 11월 중위권에서 고전하던 토트넘 지휘봉을 잡아 팀을 4위까지 끌어올렸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리더십 속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로 복귀했다.
그러나 올 시즌 상황은 180도 다르다. 토트넘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리그 4강 경쟁권에서도 밀리는 상황이다.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9점),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38점)에 뒤진 5위(승점 33점)이고, 6위 풀럼(승점 31점)에도 쫓기는 상황이다. 특히 앞선 경기에서는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완패하며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지만, 재계약 전망은 불투명하다.
투헬 감독은 현재 새 사령탑을 찾는 팀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인물 중에 하나다. 투헬 감독은 첼시를 이끈 약 1년 8개월 동안 빛나는 성과를 냈다.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2021 UEFA 슈퍼컵,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에서 준우승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프랑스 리그1(PSG)을 거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9월 첼시 사령탑에서 물러날 때도 성적 부진이라기 보다 팀과 갈등이 문제였다.
현지 매체에서는 “최근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자 스탬포드 브릿지의 첼시팬들이 투헬 감독의 이름을 연호할 정도로 아직 인기가 높다. 투헬 감독이 런던에서 생활도 만족스러워 했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팀을 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헬 감독은 앞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도 거론됐다. 스페인어를 익히고 있는 투헬이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도 나온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투헬 감독과 함께 “전 토트넘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도 팬들에게는 매력적”이라고 주목하면서도 “하지만 토트넘 구단 수뇌부에서 포체티노 전 감독의 복귀를 좋아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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